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오늘은 우리 아이들이 재미난 체험을 통해 기상과 환경에 대해 공부해 볼 수 있는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은 지난 2023년 9월 21일 충남 내포 신도시에 문을 연 아이들을 위한 무료 체험시설이에요.

서해안기후대기센터는 실내와 실외 모두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데요. 지금은 겨울철이니 실내 시설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야외전시 체험장에는 기상관측 장비를 주제로 내부 전시관과 연계하여, 역사 유물 존부터 시작해 지상 관측 존, 해양 관측 존, 위성 관측 존, 그리고 재생 에너지 존이 있어, 아이들이 기상과학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키워나가는 공간입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설들이 많으니, 날씨 따뜻해지면 야외 전시 체험장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실내 전시관 입구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식품들을 꾸며 놓았는데요. 겨울철이라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시려고 담을 넘는 모습이랄지,



1층 전시장 입구에, 산타 할아버지와 눈사람 가족 모양의 예쁜 포토존도 꾸며 놓았습니다.



산타와 사진도 찍고, 선물도 받는 이벤트는 지난 12월 25일로 끝났지만, 기후센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 찍고 추억을 남기는 이벤트는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 글 읽는 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늦지 않게 한 번 다녀와 보세요.



1층 관람 시설에는 한반도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있는 '한반도의 사계' 전시장과,한반도의 기후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비의 정원과 바람의 언덕(용오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비의 정원의 경우, 비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영상으로 설명해 주며, 직접 비맞는 경험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안쪽 한켠에 우산이 놓여 있는데요.





그 우산을 쓰고, 안으로 들어가 직접 비를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비가 내리는 강도는 약한 비, 보통 비, 강한 비, 매우 강한 비 네 단계입니다. 체험 시간은 약 10분입니다. 빗물은 정수된 깨끗한 물을 사용한다고 하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비의 정원을 체험하고 나오면, 바깥에 용오름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 시설이 있습니다. 용오름 현상은 계속해서 작동되는 것은 아니고요. 오전 10시부터 20분 간격으로 약 3분간 작동됩니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만 용오름 현상을 관찰할 수 있으니, 다른 시설 관람하다 용오름 현상이 나타날 때쯤, 가서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용오름 현상이란, 강한 회오리바람이 일어나 구름 위로 물방울, 먼지, 모래 등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이 모습이 마치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하여 용오름이라 부르고, 미국 등에서는 육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토네이도라고 부르고, 해상에서 생기는 경우에는 스파우트라 부른다고 합니다.
마침 올해가 청룡의 해이니, 아이들이 더 신나하며 관람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2층 관람시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층에는 한반도의 기후 환경 2관이라 하여, 태풍 갤러리와 바람과 지형, 안개의 숲 전시장과, 사람과 기후라 하여 서해안 기상센터와 기후변화 탐험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시설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태풍 갤러리는 태풍이 만들어지는 원리와 태풍의 형태, 그리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지역에 발생했던 태풍들에 대해 알아보는 곳이고,



모래를 가지고 직접 바람과 지형에 대해 공부를 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모래 놀이가 아니라, 지형과 높이를 통해 만년설에서부터 평원, 그리고 깊은 바다까지 모래로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이에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재미난 게임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이곳 서해 기후변화 탐사선에서는 잠망경 VR 체험을 통해 기후 변화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 이럴 경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왜 우리가 탄소중립 실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이곳 서해안 기상센터에서는 일기예보 체험을 해 볼 수 있는데요.
기상예보관뿐만 아니라, 산타 복장을 한 후 직접 기상 캐스터가 되어 일기예보를 해 볼 수도 있어요.
TV 속에서 보았던 기상 캐스터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기상 캐스터가 보는 프롬프터랑 일기예보 화면이 똑같이 제공됩니다.



그 외에도 실내 교육장이 있어, 특별 교육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교육들은 주로 주말 프로그램인데요. 
수상가옥 만들기, 측우기 만들기, 친환경 자동차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로 다양하게 채워져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주말 프로그램을 찾아봐 원하는 과목을 수강해 보시기 바래요. 체험 시간은 약 1시간이며, 모든 수업은 수업일로부터 2주 전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내포 신도시에 새로 문을 연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소개를 마칩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읍 첨단산단로 15
전화 : 041-921-2890
운영시간 : 화요일 ~ 일요일
관람시간 : 10:00 ~ 17:30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연휴 당일, 월요일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