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휴를 맞이하여 공주여행을 하게 되었다.
공주시 하면 세계유산 도시, 역사와 문화의 보고, 백제 문화의 산질, 누구나 와 보아야 할 공주.
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살고 싶은 공주시라고 하는데 보면 볼 수록 백제 문화의 깊은 내용이 있음에 감탄하게 한다.
공주 10경 중 하나인 무령왕릉과 왕릉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되었다는 무령왕릉, 만약 그때 발견되지 않았으면 현재의 백제 문화는 어떻게 전해지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주차장에서 나와 무령왕릉 입구까지 가는 길이 넓고 시원하다.



무령왕릉과 왕릉원 입구 매표소이다.
* 이용시간 : 09:00~18:00(설날 및 추석당일은 휴무)
* 이용요금 : 어른 3,000, 청소년/군인 2,000, 어린이 1,000(온누리 공주시민 가입자 50%할인)
* 단체 20인 이상인 경우, 어른 2,5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500원

무령왕릉은 연화문(연꽃무늬) 벽돌로 아치를 쌓은 아치형 벽돌무덤으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금관, 금은 장신구, 석수(돌짐승), 동자상, 청동거울, 도자기, 지석 등이 있다. 무령왕릉에서 있었던 대규모 발굴 덕분에 백제시대에 장사를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 수 있다. 무령왕릉은 백제 문화의 이해라는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고분이다.백제 무덤 중 유일하게 주인이 확인된 왕릉이자 도굴되지 않고 고스란히 발굴된 유적이다. 무령왕릉이 만약 피장자가 밝혀지지 않았으면 송산리 고분군 7호분으로 명명되었을 것이다. 무령왕릉마저 도굴되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백제의 예술품이나 국제무역수준은 영원히 알 수 없었을 것이다.특히 백제의 장신구들을 비롯해서, 무덤의 주인과 건설 경위가 담긴 묘비석이 발견된 점이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다. 이 석판을 통해 무덤이 무령왕과 왕비의 것이라는 점, 왕과 왕비를 2년 3개월 동안 가매장한 후에 정식 왕릉으로 옮기는 백제의 매장 풍습, 땅과 지하의 신들에게서 '토지를 사서' 무덤을 쓰는 개념 등이 알 수 있었다.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왕이었던 무령왕이 지금과 같이 유명해진 결정적인 이유가 무령왕릉이 미발굴 고분으로 백제 시대 그대로 발견되었던 덕분이다. 무령왕릉은 금제 관장식 등의 호화로운 유물 덕분에 해방 이후 고고학 최대의 발굴로 기록되었다.<출처-나무위키> 



실제 왕릉에 가기 전에 왕릉을 전시해둔 전시관이 나온다. 
실제 왕릉은 보존을 위해 영구 봉인 상태라 실제 모습을 볼 수 없고 
전시관에 왕릉 모양 및 형태 유물 등 설명이 정말 자세히 되어있다.



백제의 연대기가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에서는 백제시대의 무덤 양식인 벽돌무덤, 굴식 돌방무덤을 공부할 수 있다.



추운 날씨였는데 생각보다 가족끼리 아이들을 데리고 많은 사람이 있었다.
어린 초등학생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무령왕릉이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설명하는 모습에 장래 역사학자의 모습이 보인다.



무령왕릉 및 왕릉들에 대한 백제 고분에 대한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왕릉은 이미 일제강점기 때 발견 되어 조금씩 복원되어 왔지만, 일제강점기 때라 온전히 유물이 보존되었을까 생각해 본다. 국력이 힘이다. 나라를 빼앗기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입구가 좁아 머리를 많이 숙이고 조심히 들어가야 한다.
5호 분의 실제 무덤의 크기 및 모양을 그대로 본뜬 왕릉이다.
실제와 똑같아서 그런지 백제로 돌아간 기분이다.





6호 분의 모습니다.
5호 분 보다는 정성이 많이 들어가 있고 벽돌로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쌓아 만든거라 
다른 왕들 보다 더 힘이 있었던 왕의 무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드디어 무령왕릉의 모습이다. 다른 왕릉과 비교가 되는 크기와 너무도 아름답게 장식되고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무덤이다. 도굴되지 않은 상태로 우리나라 학자에 의해 발굴되어서 백제를 새롭게 깨어나게 한 무령왕릉 정말 감동과 감사가 흘러나왔다.



우연이라고 하지만 하늘이 도와서 배수 작업을 하다 발견하게 된 무령왕릉. 정말 감사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발견과 발굴 과정이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백제가 재 발견되는 순간이다.
발견 당시 왕릉에 놓여 있던 유물들이다.




복원한 유물



드디어 전시관을 나와서 왕릉으로 올라 가는 길이다.





영구 보존으로 실제 왕릉 내부는 볼 수 없다는 안내문이다.
조금 아쉽지만 영구 보존을 해야 하고 실제 모형을 잘 전시해 두었으니 실제 왕릉이 잘 보존되길 기도할 뿐이다.



지금도 한창 발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무령왕릉과 왕릉원

짧은 내용의 글로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가치를 다 설명할 수가 없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시 한번 방문하신 다면 감동의 시간이 될 거라 확신한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충남 공주시 금성동 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