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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삶이 역사가 되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1회 '기증 ·기탁자의 날' 행사

2023.11.26(일) 18:21:43 | 가을하늘 (이메일주소:kms2380@hanmail.net
               	kms238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삶이역사가되는한국유교문화진흥원제1회기증기탁자의날행사 1

지난 20일 예산군 덕산 리솜 그랜드홀에서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의 제1회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기증이란 국학자료의 소유권을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영구적으로 양도하는 제도입니다. 기탁은 도난, 훼손 등 이유로 자료를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요. 기간을 정하여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국학자료를 맡기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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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아래 충청국학진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학자료 수집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증· 기탁자에게 공로패, 감사패를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유교문화진흥원은 작년 10월에 개관하여 올해 개원 1주년을 맞이했는데요. 한국 유교의 가치를 조명하여 현대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전시, 교육 등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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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멋진 포토존입니다. 제1회 기증· 기탁자의 날 행사는 ‘당신의 삶이 역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여 명의 기증· 기탁자와 가족, 충남지역의 향교 문중 관계자 등을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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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충청국학진흥부 직원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방명록 작성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자기성찰을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려 노력하는 인격체인 선비의 가치를 공유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범국민 십만 선비 양성 운동"의 일환의 선비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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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는 여러분의 기증·기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960년대 이전에 생산된 고서, 고문서, 목판, 현판, 사진 등을 의뢰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국학자료를 수집, 보존, 관리하는 일과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우리 유교문화 자료들을 연구하는 일들을 합니다. 또한, 국학자료와 관련된 사업들을 추진하며 과거의 문화를 보존하는 소중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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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라스 리솜 스테이 타워 그랜드홀에는 한 분 한 분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소중한 자료들을 기증 ·기탁해 주신 분들을 초청한 행사인 만큼 주최 측에서는 최선을 다해 준비한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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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가득 메운 기증· 기탁 관계자분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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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개원 1주년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 뒤, 식전공연이 이어졌는데요. 원미혜 소리꾼의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 민요 <성주풀이>를 불러 흥을 돋구웠습니다. 이어 개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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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기관 경과보고와 유물 수집에 대한 보고는 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연구진흥실장이 발표했습니다. 2023년 현재까지 4만여 점의 국학자료를 기증·기탁 받았는데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이색 초상-누산 영당본’과 '윤증 초상 일괄' 7점, 국가 민속문화재 ‘윤증가의 유품’ 54점, 도 지정문화재 ‘조익 선생 일괄 유물’ 23점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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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활동은 충남·대전·경기·서울·충북·세종 등 국내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아끼는 해외 거주 외국인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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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공로패, 감사패를 증정했는데요. 덕산향교, 궐리사 (공자 77세손), 임리정은 단체 기탁으로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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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축사 및 환영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옥수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 위원회 위원장의 축사, 성기문 충청남도 향교재단 이사장, 기증 기탁자 인사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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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기증·기탁 국학자료를 안전하게 관리하며 연구, 활용해 그 가치를 알리고,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우리 조상들의 삶의 흔적을 소중히 기록하고 연구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오늘의 만남도 소중한 역사다. 이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고, 더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도록 한유진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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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행사 막이 내리고, 2부 축하공연은 <앉은반 설장구 산조 '날개'>로 시작해 <산조 시나위>,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 민요 <농부가>, <진도 아리랑>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고남종 한국유교문화진흥원 대외협력부원장의 감사의 인사로 기증·기탁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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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자료는 과거로부터 전승되어왔기 때문에,우리가 영구적으로 보호할 소중한 문화유산 자료 중 하나인데요. 기증·기탁을 하게 되면 안전하게 보존 관리가 가능하며, 전시, 홍보, 책자 발간 등을 통하여 일반인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학술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하여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고, 문중과 선현을 선양하는기회가 됩니다.과거로부터 전승되어온 국학자료는 영구적으로 보호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기증· 기탁의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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