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가 있는 천년 고찰 성주사지에 다녀왔습니다.

자랑스런 문화재, 국보 제8호가 우리고장에 있어요.
국보 제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강조하여 달달 외우고 다니던 일이 생각납니다. 선생님들께서 탑비 탁본을 자주하시던 모습도 뵈었지요.



보령 성주사지는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에 있는  9산선문의 하나인 성주사가 있던 백제 시대의 절터입니다. 1984년 8월 13일 사적 제307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 법왕 때 처음 지어졌는데 당시에는 오합사(烏合寺)라고 부르다가, 신라 문성왕 때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성주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많은 소조불 파편과 백제, 신라 시대의 기와 등 여러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현재는 절터 만이 남아 있습니다. 절의 중창자인 대낭혜가 입적한 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대낭혜화상탑비(국보 제8호)와 5층 석탑, 중앙 3층 석탑, 동·서 3층 석탑, 석등 등의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당시 성주사에는 수 천 명의 승려가 있어,  공양(밥)지을때 쌀뜨물이 웅천천까지 흘렀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방문했었는데 덤블인 채 방치한 모습이었습니다. 염소 메고 밭 농사를 짓고, 석탑 3개는 있었지요.

그동안 복원 소식이 많이 보도 되더군요.









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입니다.
낭혜화상탑비가 '대낭혜화상탑비'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비문의 주인공인 무염국사 시호가 낭혜가 아닌 대낭혜임에 따라 2022년 1월에 ‘대낭혜화상탑비’로 지정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탑비의 지정 명칭을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聖住寺址 大朗慧和尙塔碑)’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대낭혜화상탑비는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에서 지난 2010년 ‘보령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로 지정명칭을 변경했으나, 비문의 주인공인 무염국사에게 진성여왕이 추증한 시호가 낭혜(朗慧)가 아닌 대낭혜(大朗慧)임이 밝혀짐에 따라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탑비는 성주사에 머물면서 통일신라 말기 9산 선문 중 성주산문을 크게 일으킨 무염국사(800~888)를 기리기 위해 당시 최고의 학자인 최치원이 왕명에 의해 지은 비석으로 10세기 초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 다. 비신 높이 263cm, 너비 155cm, 두께 43cm, 전체 높이 4.55m에 달해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탑비 중에서 가장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며,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각 수법을 구사해 통일 신라시대 석비를 대표한다고 합니다.
무염대사의 일생과 업적, 성주사를 일으키고 선종을 전파한 내용이 낱낱이 적혀있으며,
특히 신라의 골품과 고어(古語)를 연구하는 자료로서도 귀중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보령 성주사지 중앙 3층 석탑(保寧 聖住寺址 中央 三層 石塔)입니다.



보령 성주사지 석불입상입니다.



보령 성주사지 동 3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 石塔), 성주사지 석계단.

보령 성주사지 서 3층 석탑(保寧 聖住寺址 西 三層 石塔).



보령 성주사지 5층 석탑(保寧 聖住寺址 五層石塔).
성주사지 석등(聖住寺址 石燈, 도유형문화재 제33호)은 8각 석등으로, 석탑 앞에 각 부분이 흩어져 있던 것을 1971년 석탑을 수리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세워 둔 것입니다.

이곳은 천년의 유구한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으로 무염대사, 최치원 등 성인이 살았던 곳이라 성주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군요. 성주사지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새삼 실감하게 합니다.



현재는 국보인 대낭혜화상탑비와 오층석탑, 서·중앙·동 삼층석탑 등이 빈터를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변 관광지로는
보령무궁화수목원, 개화예술공원, 성주산낙조전망대가 있어 다양한 보령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보령성주사지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