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고 싶은 곳은 SNS에서 핫한 가을 사진 맛집 청산수목원입니다.
청산수목원은 4월부터 11월까지 다양한 테마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힐링 공간인데요. 특히 가을철 핑크뮬리와 팜파스 축제가 유명하여 관광 버스로 단체 관람을 올 정도입니다.
가을은 성수기로 입장료가 12,000원 (태안 지역 주민 할인가 10,000원)으로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막상 입장하여 곳곳을 구경하다보면 생각보다 넓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은 관계로 저는 한가로이 산책을 즐기고 싶어 평일 오전을 선택하여 방문했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버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어 주차 스트레스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수목원 전체 안내도가 있습니다. 입장권 티켓팅할 때 제공되는 수목원 안내 리플렛에도 추천 관람 동선과 함께 수목원 안내도가 있으니 참고하여 다니면 빠짐없이 구경할 수 있습니다.
가을 분위기에 맞는 조용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예쁜 길들이 많아서 걷다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재충전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
낙우송길인데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과 손예진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에 나온 길이라고 합니다. 주변 나무들이 단풍이 들어 가을 분위기 물씬나는 예쁜 산책로가 되었네요.
수목원 곳곳에 핑크뮬리와 팜파스 군지가 있어 가을 사진 남기기에 손색이 없답니다. 곳곳에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찍으시면 좋습니다.
청산수목원 팜파스는 특히 키가 3m에 달하여 사진을 찍으면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팜파스 잎이 뻣뻣하고 날카로워 함부로 만지거나 꺾으면 다칠 수 있답니다.
핑크뮬리 정원을 바라보고 카페가 있어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연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로 가격도 커피와 비슷하니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밀레의 정원은 잘 가꾸어진 진디밭이 있어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입니다.
홍가시 나무로 이루어진 삼족오 미로공원에서 출입구를 찾아 미로를 빠져 나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과거 아테네를 떠올리게하는 조형물도 있어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작지만 동물 농장도 있네요. 염소, 토끼, 알파카 우리가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특히 나들이 코스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빤히 저를 쳐다보는 알카파들을 보니 너무 귀여워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곳곳에 쭉 뻗은 예쁜 길들이 많아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손잡고 산책하기 너무 좋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몇 곳을 찍어보았습니다.
주차장 가는 돌담길인데 단풍 진 나무들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네요.
마지막까지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목원 전체를 돌아보는데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예상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음료도 마시고 사진도 찍다보면 더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 감안하시어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을 태안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사진 맛집 청산수목원을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청산수목원충남 태안군 남면 신장리 18
- 입장료: 계절별로 상이(12~3월: 8,000원, 4~8월 중순 : 10,000원, 8월 하순~11월 : 12,000원)
- 주차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