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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스모스 가득한 논산 돈암서원 산

2023.10.16(월) 21:57:34 | 낯선일상으로의초대 (이메일주소:withknit@naver.com
               	withknit@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돈암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되었으며 논산 11경 중의 하나로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철 배롱나무꽃이 서원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어우러져 전국의 꽃객들과 사진가들이 불러모았던 그 곳에 분홍빛 코스모스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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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 입구의 산앙루 앞쪽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밭은 촬영일(2023.10.15.) 현재 풍성하고 싱싱한 모습이었으니 당분간은 가을햇살에 곱게 피어있을 것 같으니 꽃바람 쐬러 다녀가셔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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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 타계 3년 후인 1634년(인조 12)에 창건되었고, 창건 시 김장생을 주향으로 모셨고, 그후 그의 아들 김집, 동춘당 송준길, 우암 송시열을 각각 추배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김장생 문인들이 스승을 추모하여 사우를 건립한 뒤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오다 사당 앞에 강당을 건립하면서 서원의 단초를 이루었고, 원래는 현위치보다 서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였으나 1880년 홍수를 위해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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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서원의 배치는 약한 구릉지를 이용하여 전면에 강당을 두고, 후면에 묘당을 둔 전형적인 전학후묘식 배치이며, 전면에서부터 산앙루, 외삼문, 강당, 내삼문, 사우가 중심 축선상에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고, 그 좌우로 응도당, 동서재, 장판각, 경회당, 전사청 등의 건물이 비대칭으로 자리 잡고 있다. 크게 묘당(廟堂), 강학(講學), 유식(遊息), 수직(守直)의 4개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가장 중요한 묘당 구역은 제일 안쪽이자 서원 내에서 가장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전면에 내삼문을 두고 주위에는 사괴석 담으로 둘러져있다.강학 구역에는 강당인 양성당(養性堂)과 그 앞 좌우에 동·서재를 배치해 두었다. 윈래 돈암서원의 옛터에는 응도당이 강당이었으나, 이건(移建) 과정에서 양성당이 먼저 강당 자리를 차지하였다. 중앙의 양성당(養性堂)을 중심으로 좌, 우 대칭으로 배열된 동재인 거경재(居敬齋)와 서재인 정의재(精義齋)로 이루어져 있고, 양성당의 서편으로는 판각을 보관한 장판각(藏板閣), 사계선생의 부친인 황강 김계휘 선생께서 강학하시던 공간인 정회당(靜會堂)이 위치하고 있다.
돈암서원을 관리하는 고직사 구역은 서원의 북편에 배치하고 있다. 하나는 관리인이 거주하는 경회당과 담장과 협문을 지나 제향을 준비하거나 제기 등을 보관해 두는 전사청이 있다. 전사청은 원래 수직사로 사용하다가 경회당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용도로 변경되고, 입덕문 앞에 산앙루(山仰樓)를 건립하면서 유식(遊息)공간을 만들었다.<자료출처 : 돈암서원 홈페이지(https://donamseowon.co.kr) 돈암서원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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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돌아보기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홈페이징에서 미리 접한 지식과 각 건물앞의 안내문을 읽으며 천천히 걸으니 그새 짙은 아침 안개가 다 걷히고 파란하늘이 열린다.

코스모스 꽃소식에 오랜만에 찾은 돈암서원이지만, 갈 때마다 입구부터 가장 안쪽 숭례사까지 천천히 한바퀴 돌고 나와 응도당에 잠시 앉아 쉬다보니 꼭 꽃이 아니더라도, 꼭 목적이 있지 않더라도 혼자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기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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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또 이렇게 서원 앞의 아름다운 코스모스 물결을 보게 될까 싶어 처음 온 그 길로 다시 꽃길로 걸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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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일렁이는 코스모스 꽃잎들이 아침 안개 속에 있으니 마치 꿈결인 듯 싶어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니 이른 아침 길을 나서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서의 작은 행복이 이런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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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선선하고 햇살 좋은 가을날, 코스모스 꽃밭에서 추억사진 한 장 찍을 핑계로 더 늦기 전에 돈암서원 나들이를 추천해본다.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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