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산이 어우러진 곳은 다들 좋아하시죠?
인공호수이긴 해도 넓은 호수가 있는 곳에는 새로운 낭만이 깃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 빛과 음악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 어떨까요?
논산 탑정호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대형 계백 장군의 투각이 지키고 있는 이곳, 탑정호와 댐입니다.
탑정호와 출렁다리는 논산 11경 중 제2경인데, 충남에서 두 번째로 넓은 호수이고, 탑정호 출렁다리는 길이가 600m나 됩니다. 왕복으로 걸으면 1.2km가 됩니다.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는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월요일이 쉬는 날입니다.
  
댐 수문이 있는 곳에도 은은하게 다양한 색으로 조명이 변하고 있는데, 탑정호 출렁다리와 출렁다리 야경이 훤하게 보이는 이곳은 농어촌공사 논산금산지사탑정관리소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탑정호 음악분수가 있고 음악분수쇼를 관람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는데요, 이 가을 동안 주말 밤에는 음악분수쇼를 하기 한 시간 전에 버스킹 공연도 하고 있어서 볼 거리, 들을 거리를 더합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를 걸을 수 있는 시간은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음악분수는 평일 오후4시, 8시, 휴일에는 오후2시, 4시, 8시에 공연합니다.

탑정호 출렁다리 입장이나 음악분수 공연은 모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모임을 한다면 큰 비용 들이지 않고도 멋진 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탑정호 음약분수 쇼는 약 30분 정도 진행됩니다.
최근 밤 시간이 매우 쌀쌀한 거 아시죠?
밤 시간에 음악분수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펼쳐지기 때문에, 캄캄한 밤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제일 멋지긴 한데 밤 시간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서 많이 춥습니다. 따뜻한 옷을 준비하고 감상하실 것을 권합니다.







음악분수 관람객의 연령층이 아이들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고 좋아하는 노래나 가수도 연령층 만큼이나 다양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음악과 함께 음악분수 공연이 펼쳐집니다. 





논산시에서는 관람석에 그늘막을 설치했습니다.
지금은 큰 의미가 없지만, 한 여름 동안에는 한낮에 날이 뜨거워서 정말 유용했습니다.







음악에 따라 분수가 솟는 모양도 달라지고, 조명도 달라지며 진짜 신이 납니다.
그런데 관람객들이 정말 얌전합니다.
관람석 앞으로 나가거나 아니면 자신의 자리에서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 좋을텐데 정말 얌전하게 까딱거리는 정도로만 리듬을 맞추며 관람합니다. 모두 유교걸, 유교보이들입니다^^



최고 인기 가수인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끝으로 음악분수가 끝납니다.
음악분수가 끝난 후에도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의 영상과 조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백장군 아래 공원도 잘 정비돼 있어서 둘러보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키가 큰 팜파스그라스가 가을 분위기를 물씬 보여주는데, 인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탑정호 음악분수 주변에 무료 주차 할 수 있고, 사람이 좀 덜 몰리는 평일에는 논산금산지사탑정관리소 옆의 주차장까지 차량진입을 허용해서 정말 편했습니다^^

탑정호 음악분수 부근에서 식사도 하고 카페에서 멋진 전망을 즐기며 음료도 마시고, 버스킹 공연과 음악분수까지 관람하시면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탑정호 음악분수
충남 논산시 탑정로 77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