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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농업인들 불편, 멀리 떨어진 농어촌공사 때문

[농어민&포커스] 태안군의회, 농어촌 환경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 간담회

2023.08.28(월) 17:06:28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24일 농어촌공사와 간담회를 연 태안군의회

▲ 24일 농어촌공사와 간담회를 연 태안군의회


태안은 도내 15개 시·군 중 경지 규모가 7번째(1만 4004ha)인 전형적인 농업인이 많은 자치단체이다.

하지만 필수기관인 농어촌공사 지부가 없어 지역 농업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또 태안보다도 경지면적이 적은 천안, 공주, 보령, 서천, 청양, 홍성에도 지부가 있어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최근 기준 농업인구중 60세 이상이 76%, 70세 이상은 47%이고 80세 이상의 초고령 농업인도 16%에 달해 지부 설치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공사에서 업무를 볼 일이 매년 늘어나고 있으나 지부가 없어 고령의 농업인들이 멀리 떨어진 서산시 사무소를 방문해야 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개편하고 농지 임대차 신고를 의무화하는 농지법 개정안이 내년 시행되면 임대차계약을 위해서는 공사 사무실을 방문해야 한다. 아울러 전업농·청년농·귀농인 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시행되고 있어 공사를 찾는 민원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농업인들의 불편 해소와 맞춤형 농정서비스를 위해 지부가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이와 관련 태안군의회(의장 신경철)는 지난 24일, 농어촌 환경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태안군의회 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하였으며,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김덕규 지사장을 비롯해 농지은행 관리부장, 농어촌 사업부장, 수자원 관리부장, 고객 지원부장, 태안 지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태안군청 건설과장 및 담당 주무관도 함께 배석하며, 관내 농어촌 개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 지사장이 우리 군 농어촌의 일반현황 및 금년도 중점사업 추진현황 등에 대하여 직접 설명했다. 설명청취 후 질의 및 건의사항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으며,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군 의원들은 지역 농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그에 따른 건의사항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과 농어촌 공사와의 의견차를 줄이고, 합리적인 농어촌 환경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한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 간담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군 의회 의원들은 “현재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가 서산에 위치하여, 지역 내 농업인들이 겪는 불편이 상당하다는 것은 해당 지사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전하며, “현재 농어촌공사 태안지부 신설 관련하여 지사 내부에서도 검토 및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하니, 보다 적극적인 추진과 긍정적인 검토가 병행되었으면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었다.

신경철 의장은 “오늘 함께하신 분들 모두가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이 농어촌 환경개선과 밀접하게 맞닿아있음에 깊이 공감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하며,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및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으므로 우리 태안군의회도 농어촌공사가 추진하는 농어촌 생산기반시설 관리사업 등에 보다 관심을 갖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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