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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른 아침 궁남지 산책!!!

서동연꽃축제도 가고 연꽃도 가고 사랑도 갔는데... 뒤태라도 보고 싶어 달려왔다~~~

2023.08.15(화) 15:35:03 | 모닝스타 (이메일주소:gkgk2023@naver.com
               	gkgk202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 "궁남지"의 천만 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2023년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 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7월의 사랑 이야기가 불탔었다.
태풍 '카눈'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8월의 궁남지 문을 열겠습니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1

궁남지는 언제나 이쁜 정원이다. 
헐레벌떡 달려와 아침 궁남지에게 지난 화려했던 이야기를 듣는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2

연꽃은 시커먼 연밥이 되어 있었다. 내 키보다 더 큰 연을 보며 화려했던 날들을 보았다.
진흙탕 속에서 맑고 깨끗하게 피어나는 연꽃 중에 가장 귀한 백 연꽃!!!
인도 민속에서는 백 연꽃은 여성을 상징한 다산의 힘과 창조이며
영원 불사의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 
극락세계의 꽃이라 비유할 만하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3

뒷정리하는 귀하고 바쁜 손들이 보입니다.
잡초 관리 중이다.
13,000평 정도의 큰 정원을 관리하는데 많은 손이 갈 것 같다.
관리 안 하면 사람도 자연도 아름답고 웅장하고 신비하지 않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4

너도 나도 시커먼 연밥을 만들었다.
연은 정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봄에는 싱그러운 넒은 잎을 보여 주고
여름에는 아름다운 연꽃을 열어 함박웃음 짓게 하고
결실의 가을이 되면 연밥으로 우리에게 영양가 있는 식품으로 결실을 맺어 준다.
더욱이 늦가을에는 연근으로 뿌리까지 내어 주어~~
우리에게 너무나 유익한 식물!!!
연밥은 특히,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소화 활동에 좋고,
손상된 단백질의 복구와 유지를 도우며 체내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켜 노화 방지에 좋고
경련 방지제가 들어 있어 신경을 더 잘 풀리게 하여 숙면에 좋고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심장 건강에 좋고
혈압을 안정시켜 혈압과 당뇨병에 좋다.
<꿈과 사랑을 담는 포토 그래퍼 정상훈님의 글에서 발췌>

이른아침궁남지산책 5

<궁남지 백제 우물>
2003년 조사된 우물의 규모는 깊이 6.2m, 상부 너비 0.9~1m, 최대 너비 1.6m,
하부 너비 1m의 원형 구조이다.
축조 방법은 10~30cm 크기의 깬돌을 사용하여 바닥과 상부가 좁고 중앙부가
넓은 항아리 모양으로 쌓았으며, 바닥에서 30cm 정도는 돌을 쌓지 않고
굴착하여 만들었다. 바닥에는 깬돌을 불규칙하게 깔아 놓았다.
유물은 백제 사비시대의 각종 기와와 전돌, 토기류와 목제류,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6

'부레옥잠화' 꽃말이 '조용한 사랑으로 승리해요'
수생식물 부레옥잠은 꽃이 단 하루만 핀다 하네요~
'옥잠'은 '옥비녀'를 뜻하고요.
오늘 본 저 꽃은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ㅠㅠ
참 곱고 이뿌기도 하네요~~
내일은 다른 꽃이네요
안녕~ 부레옥잠화여~~~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이른아침궁남지산책 7 
이른아침궁남지산책 8

동네 어르신 매일 산책을 하신다며 가던 길 돌아오셔서
연꽃을 쫓는 저에게 "카페 앞으로 가면 있어" 하셨다.
어르신들께는 지혜를 배운다. 자다가도 떡을 얻어먹는다. 진심으로 어르신들이 좋다.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의 미래이시다. 
발걸음 재촉하여 왔다. 

이른아침궁남지산책 9

이른아침궁남지산책 10

분홍 분홍의 연꽃과 눈을 맞추고 향기에 취했다.
거기에는 촬영 기자들이 많았다. 
서로 카메라를 들이대며 연꽃을 담았다.
"동네 어르신 건강하세요!!!"

이른아침궁남지산책 11

지난 6월까지 공사 중이던 궁남지의 포룡정은 자태를 드러 내었다. 
소중하게 걸었다.
천 년의 사랑을 만나러 가듯~~~

이른아침궁남지산책 12

이른아침궁남지산책 13

연꽃도 연밥도 산책 나온 오리 가족도, 이름 모를 큰 새도,
연꽃을 맴도는 벌도, 사랑 이야기도 다 보았다.
가시연꽃 위에서 피리부는 개구리는 못 보았다.
궁남지는 자꾸 이야기를 걸어 온다. 
또 다른 궁남지를 보러 올 것이다.
부여는 아무 데나 앉아도 역사 이야기가 의자가 되어 있는 곳이다. 


궁남지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나리 117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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