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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운전자 민원 늘어나, 위험한 고령자는 어찌 할꼬

[행정&포커스] 서산시 시내ㆍ시외 일부 주요 도로 제한속도 상향, 교통약자 안전에는 문제없나

2023.07.27(목) 09:57:24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농촌지역이 많은 충남의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2018년 전체 사망자 355명 중 51.8%(184명), 지난해 232명 중 52.2%(121명)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말 기준 충남경찰청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66명 가운데 53.0%(35명)가 노인이다. 통계청이 지난 10일 집계한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에서 충남은 20.7%였다.

반면, 안전속도 하향에 따른 운전자들의 민원도 많아져 자치단체도 안전과 민원 사이에서 신중하게 행정을 처리하는 모습이다.

서산시가 시내, 시외 일부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를 상향했다. 상향 지역은 ▲경찰서사거리(안견로) ▲호수공원사거리-석남사거리(호수공원1로) ▲덕지천5길-귀밀리마을회관(덕지천로) ▲서령고삼거리-온석교차로(서령로) ▲예천현대아파트-종합운동장(충의로) 등 5개소다.

경찰서 사거리, 호수공원사거리-석남사거리, 덕지천5길-귀밀리마을회관 구간은 시속 30km에서 40km로 상향 조정됐다.

서령고삼거리-온석교차로 구간은 시속 40km에서 50km로, 예천현대아파트-종합운동장 구간은 시속 50km에서 60km로 조정됐다.

시는 지난해 시민들의 민원 제기 등 필요성에 따라 위 5개 구간의 속도 상향을 위해 관련 사항을 서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제출했다.

이후 안건 승인을 위해 현장 자료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결과를 제출하는 등 속도 상향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왔다.

이에 따라 서산경찰서에서는 지난 6월 제2차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5개 구간 속도에 대한 서산시의 심의 안건 요청을 받아들이고 지난 7월 20일부터 시행했다.

현재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해 ▲무인 교통 단속 CCTV 속도 상향 조정 ▲제한속도 표지판 교체 ▲도로 노면표지 변경 등 시설물 정비를 완료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제한속도 상향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흐름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께서는 제한속도를 준수하고 난폭운전을 자제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요구도 높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2018~2022년) 동안 전국에서는 105만636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만5862명이 숨졌다.

특히 노인이 관련된 교통사고는 전체의 17.6%인 18만5425건이었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노인이 7100명으로 전체의 44.8%를 차지했다.

노인교통사고 치명률은 고령인구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지금 추세로 미뤄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노인의 날인 지난해 10월2일 통계청은 고령인구가 2024년 19.4%, 2030년 25.5%, 2040년 34.4%, 2050년 40.1%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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