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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포토존 가득, 김종범사진문화관 사진전 [제주의 무덤]

2023.06.26(월) 18:04:46 | 젊은태양 (이메일주소:claudi00@naver.com
               	claudi0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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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역을 볼 때마다 문화공간을 찾아보며 감상하는 일은 즐겁습니다.
이곳은 논산에 있는 김종범사진문화관입니다.
김종범 사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도 합니다.

이런 산 속에 문화공간이 있을까 의심하는 마음도 드는데 길을 따라 들어가면 넓은 주차 공간이 나오고 그 위에 김종범사진문화관이 있습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과 카페더모어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산골 마을에 번잡하게 느끼지 않을 정도로 사람의 왕래가 있으니 사람 사는 맛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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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곳에서는 작품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 김종범사진문화관에는 작품감상에 더해 포토존을 감상하는 맛도 쏠쏠합니다.

김종범 작가는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를 쓱쓱 잘라서 뚝딱 뚝딱 뭔가 잘 만든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 목재를 자르고 페인트칠을 하는 분이 있었는데 작업하는 분인줄 알았더니 그분이 바로 김종범 작가였던 일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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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사진문화관 앞뜰을 이것 저것 소품을 깔끔하게 전시하며 예쁜 포토존을 많이 만들어 놨네요.
뚜껑이 날아간 폐 피아노도 이곳에서는 촬영 소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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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한 푸른빛의 벤치와 그네도 분명 김종법 작가의 솜씨로 보입니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 이 벤치와 그네에서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오래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신발은 화분이 됐습니다.
세계를 다니며 사진 작품을 촬영한 김종범 작가의 오랜 발이었던 신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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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대나무숲 사진을 배경으로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색 옆으로 빨간 커누가 놓여 있습니다.
커누 앞에 있는 탁자세트는 귀여운 작은 새들이 앉아서 놀다가기 좋은 크기입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과자를 준비해서 탁자 위에 올려놓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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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감상하다가 전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김종범사진문화관에서는 현재 '제주의 무덤'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인데, 카페더모어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으로 감상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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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참 찾아보기 힘들지만 오래 전부터 제주도를 방문했던 분들은 밭의 한 가운데 있던 무덤을 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필자도 35년전 쯤 제주도에 갔을 때 밭 한가운데 돌담을 두르고 봉긋하게 있던 무덤을 상당히 이색적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는 제주도를 가도 길을 지나면서 이런 무덤을 찾아보기 힘든데, 아직도 건물 뒤에 숨겨진채로 무덤이 남아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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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작품은 땅에 발을 딛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모두 하늘에서 따을 보며 드론으로 촬용한 사진입니다. 드론을 날려서 하늘에서 보면서 포착했다는데, 농부가 열을 맞춰 밭을 간 솜씨가 그대로 멋진 예술입니다.

멀리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않아도 우리 생활 속에 발견하는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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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품을 감상하고 문화관 뒤로 나가면 대나무 숲에 있는 작은 교회 건물로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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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 바로 뒤에 있는 이 작은 건물도 김종범 작가가 뚝딱뚝딱 지은 것이고 페인트도 직접 칠하셨지요.
필자가 현장을 목격한 바로 그 작업의 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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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숲 사이로 작게 만든 길을 따라 산 속으로 들어가다보면 돌을 쌓아놓은 위에 항아리가 몇개 놓여 있는데, 뭔가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것처럼 보입니다.

빽빽한 대나무 숲 가운데 활엽수가 한 그루 있는데, 바로 그 앞에 항아리 '제단'을 만들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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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가 보입니다.
이미 포토존으로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인데, 작은 건물 앞에 종이 하나 보입니다. 지난 번에 갔을 때에는 없었는데 미니 종탑인지 또 하나 만들어 세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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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건물은 문도 열 수 있고 한 사람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건물입니다. 
그런데 건물도 예쁘지만 이곳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대나무 사이로 동그랗게 터진 틈으로 하늘이 보이는데 마치 우물이나 작은 옹달샘을 거꾸로 보는 기분입니다.

논산 김종범사진문화관에 가시면 사진도 감상하시고 주변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시는 것은 물론 차도 한 잔 마시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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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범사진문화관
논산시 양촌면 대둔로351번길 48 (산직리 374)
- 전시 감상 무료, 카페더모어 차 마시기
- 무료 주차
- 화요일~일요일 오전10시~오후6시 또는 7시(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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