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지역신문뉴스

해미읍성 달빛에 젖어...제1회 '달빛 시낭송' 개최

시, 음악, 춤, 노래 어우러진 문화 향유의 시간

2023.06.06(화) 10:37:05 | 서산시대 (이메일주소:vmfms0830@naver.com
               	vmfms0830@naver.com)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에서 유병일 낭송가가 승무춤에 맞춰 조지훈의 '승무'시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에서 유병일 낭송가가 승무춤에 맞춰 조지훈의 '승무'시를 낭독하고 있다. 

짙어지는 초록빛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지난 3일 해미읍성에서 ‘해미읍성 탱자꽃’이라는 주제로 ‘제1회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 시낭송’ 공연이 열렸다.

시문학으로 시민 정서를 함양하고, 시낭송을 통해 시민들과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산시낭송회(회장 김가연)가 주관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 언론인, 각계의 단체장, 문인들과 지역주민 등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고, 특히 가족 단위 시민들이 많이 찾아와 아름다운 시의 멋과 매력속으로 빠져들었다.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강애심 배우가 시 낭송과 유병일 회원이 이애리 전통무용가의 승무춤에 맞춰 조지훈의 승무를 낭송하면서 무대가 열렸고, 강애심 배우가 시 낭송과 시 노래로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지립 명무(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의 손 소고춤과 한량춤, 정광수 플루티스트, 김종민 기타리스트, 전원준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시와 음악, 춤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시간이었던 이번 시낭송은 서산을 대표하는 문인,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 환담의 장이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조용필, 양희은, 이문세 등 톱가수들의 공연을 연출하여 ‘콘서트 업계의 레전드’라 불리는 이종일 PD가 연출을 맡아 품위 있고 수준 높은 시낭송회가 되어 서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만들었다.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김가연 회장은 “어떤 시가 누군가에 의해 애송된다는 것은 시를 창작하는 것만큼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며 “한국전의 영웅이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극동군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새뮤얼 올만의 ‘청춘’이라는 시를 걸어놓고 애송함으로써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했다.

이어서 “시 속에 담겨 있는 아름다움과 지혜와 감동을 느끼고, 시처럼 달빛처럼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한편, 시낭송회는 서산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해미읍성 탱자꽃」이라는 시선집을 발간해 시가 널리 읽힐 수 있도록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나눠주었다.

한편, 시낭송은 다음과 같다.
유병일/승무(조지훈 시), 유현민/사랑합니다(윤보영 시), 맹은재/소나무와 아버지(황금찬 시), 이자영/사평역에서(곽재구 시), 김재신/신록(서정주 시), 박영화/할머니 이름은 이쁜이었다(이인수 시), 황희영/아내와 나 사이(이생진 시), 정재원/옛날과 물푸레나무(황금찬 시), 조희정/흐르는 물거울(박만진 시), 김가연/사랑(김용택 시), 회원 합송/해미읍성 탱자꽃(김가연 시)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사진 최차열)
해미읍성에 열린 ‘달빛 시낭송’

 

서산시대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서산시대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