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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내포앉은굿 보존회,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삼길포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 기원'

2023.05.04(목) 23:41:29 | 서산시대 (이메일주소:vmfms0830@naver.com
               	vmfms0830@naver.com)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사진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사진

풍어를 기원하는 농악대
풍어를 기원하는 농악대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사진5월 2일(화)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에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 보존회(회장 조부원)가 주최·주관하는 ‘해상안전 용왕대제(대표 조부원)’ 봉행이 주민과 관광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이번 행사에는 풍어를 기원하는 농악대가 포문을 열었고, 이어서 화곡3리 홍혜숙 이장이 큰 북을 세 번 울리며 행사의 막을 올렸다.
삼길포 해상안전 용왕대제는 길일을 택해 해상작업의 안전과 함께 많은 어획량을 올려 행복 가득한 만선의 깃발을 1년 내내 올릴 수 있기를 용왕님께 기원하는 기도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 보존회 조부원 회장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 보존회 조부원 회장

사람들이 살고 죽는 것 또한 하늘의 몫이라는 조부원 대표는 인사말에서 “참담했던 코로나19 속에서 이제 조금 어려움을 벗어나나 했더니 또다시 지구촌이 기름불 연기, 산불 화염, 폭탄 먹구름, 미세먼지·황사 등 여러 가지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나아가 세계 강대국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고통을 받는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이 인간의 잘못과 부주의로 하늘에서 벌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도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세상은 지금부터 더더욱 힘들 날만 찾아올 것 같으니 우리 후손들은 어찌하면 좋은지 모르겠다”며 “후손들을 위해 각자의 종교에 따라 예수님께 빌고, 부처님께 빌고, 천지신명께 빌고, 선조님께 빌어서 용서해 달라고 하자”고 호소했다.

끝으로 “저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극정성을 다하여 해상안전의 기도 풍어 만선 기원에 어려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오신 내빈 여러분,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다 같이 기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헌작을 하고 있는 모습의식봉행이 시작되면서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 대산읍장, 화곡3리 이장, 화곡 어촌계장 등이 용왕제 대표로 술잔을 올리는 초헌 헌작을, 서산시의회 의원, 정해남·정종호·이애리 선생 등이 아헌 헌작을, 이하 내빈과 시민, 관광객 등도 헌작에 참여했다. 뒤를 이어 명순희 선생의 용왕 축원이 진행됐다.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현장 사진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 현장 사진

2부 행사로는 소복을 입은 12명의 회원들이 유람선 2척을 타고 넋을 모시러 가는 △넋 건지기 출발 △국악(박선웅, 안종미, 회원) △재담소리와 전통민요 한마당 (배수옥) △서산색소폰(장봉덕, 회원), △수중용왕제 및 넋 축원(해원경:석정희, 사자풀이: 이정순, 영가천도: 조춘숙) △용왕신장봉청(조부원, 조계자, 도움, 유예진, 최금단) △작두거리(이명숙) △복 나눠드리기(퇴신: 명순희, 이신자)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해상안전 용왕대제 봉행은 서산시민의 안과태평과 농어민들의 풍농풍어를 기원하며 어업에 종사하다가 바다에서 운명을 달리 하신 모든 분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만사형통을 비는 대제다. 종교적 관점을 떠나 시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결속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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