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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무분별한 기업유치, 주민들 걱정 커져

[사건&포커스] 당진시 석문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30여 분간 황갈색 증기와 함께 식초냄새 심하게 발생

2023.05.04(목) 11:04:22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sambongsan8549@hanmail.net
               	sambongsan8549@hanmail.net)

무분별한기업유치주민들걱정커져 1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기업유치가 늘어나고 있지만 화학사고 및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걱정도 커지고 있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지난 27일 오후 3시경부터 약 30여분간 황갈색 증기와 함께 식초냄새가 심하게 발생해서 주민들이 우려했다.

당진시 환경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석문산단 내 위치한 K화학은 질산나트륨을 생산하는 업체다. 이번 사고는 질산나트륨을 탱크에서 탱크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밸브를 꽉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 질산나트륨 액체가 50ℓ정도 흘러나와 철과 접촉하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갈색 증기가 확 올라왔고, 이것을 중화시키기위해 작업자들이 물을 뿌리면서 황갈색 증기가 창문을 타고 밖으로 유출된 사고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중화과정에서 물 1200리터와 질산나트륨 혼합액을 폐수처리탱크로 이송하여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질산나트륨은 위험물안전관리법에 의거 제1류위험물에 해당되어 사고 조사결과를 당진소방서로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주민 A씨는 "인명사고는 없었다고 하지만 걱정이다"며 "석문산단 내에는 불산공장을 비롯해 화학공장이 계속 들어온다고 하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석문국가산단 내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지난 4월13일 오후 5시 48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국가산업단지내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현장에서 근로자 A씨(62, 남)가 고소작업대 위서 작업 중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탱크건설 공사 중 고소작업대가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환경문제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석문국가산단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불화수소 신규 공장 건설을 두고 당진시와 벌인 행정소송 1심에서 램테크놀로지가 승소했다. 이 회사는 본사는 경기도 용인, 금산에 생산공장은 두고 있는 반도체 소재 전문생산 기업이다.

2020년 12월 10일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불화수소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를 당진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당진시는 2021년 8월 4일 '불산 누출 등의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 등 안전성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며 '중대한 공익상의 필요' 이유를 들어 불허가 처분했었다.

실제로 해당 업체는 과거 4차례 유출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로의 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인근 주민과 입주기업들의 상시 안전 점검기구 구성 등 보완 요구를 이향하지 않은 점과 불산 안정성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도 해소해주지 못한 점이 반발을 사고 있다.

램테크놀러지는 당진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회사측은 2021년 1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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