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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문제 ‘치매’ 경로당에 방치 많아

[복지&포커스] 600여 명 참여 '치매애(愛) 희망을 나누다 - 2023년 한마음 치매극복 태안걷기 행사' 큰 호응

2023.05.04(목) 10:56:25 | 서해안신문 (이메일주소:fire4222@nate.com
               	fire4222@nate.com)

▲ 22일 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년 한마음 치매극복 태안걷기 행사’ 모습.

▲ 지난 달 22일 태안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3년 한마음 치매극복 태안걷기 행사’ 모습.


치매는 환자나 가족 그리고 어르신들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예방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다.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와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걷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 달 22일 태안종합운동장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여한 '치매애(愛) 희망을 나누다-2023년 한마음 치매극복 태안걷기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치매예방에 좋은 '걷기' 실천을 통해 치매 극복을 기원하고 치매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군 보건의료원이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오전 9시부터 치매예방 체조를 실시하고 종합운동장 트랙을 돌며 몸을 푼 뒤 태안종합운동장-평천교차로를 왕복하는 5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치매 예방의 의미를 되새겼다.

군은 반환점에서 생수를 제공하고 태안군치매안심센터 직원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태안지역 모범택시회 회원 등 자원봉사자들도 교통정리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태안종합운동장 내에 부스를 마련하고 △치매 파트너 가입 및 치매상담콜센터·태안군치매안심센터 홍보 △걷기 운동 권장 △흡연 예방 및 금연 클리닉 홍보 △자살예방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매 친화적인 지역 환경 조성에 더욱 앞장서기로 하고 보건의료원을 중심으로 치매 예방 교육 및 홍보 등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1월 현재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치매환자수는 93만5000여명에 달한다.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80세 이상으로 좁힐 경우다. 80세 이상 인구 200여만명 중 59만여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며, 이는 4명 중 1명에 해당된다.

현재 경로당 회원 상당수가 치매를 앓고 있고 이로 인한 회원 간 분쟁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다만 대한노인회 정관과 운영규정에는 치매 회원에 대한 대응 규정이 분명하지 않다. 더군다나 치매 회원의 출입을 막는 것 또한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농촌의 경우 혼자 지내는 어르신이 많은데 경도인지장애 또는 치매 초기인 이 분들을 경로당에서 케어하지 못하면 되레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가족이 돌봐야 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경로당에 방치되는 경우도 많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현재 가장 합리적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일정 연령 이상이 되면 1년 또는 6개월 단위로 주기적으로 치매검사 1단계에 해당하는 치매인지선별검사를 받는 방법이다. 치매 진단을 받게 되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받지 않은 상태에서 경로당에 방치돼 악화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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