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도 다 날려버렸고, 이제 봄이 다 갔나..싶을 때 아직 봄이 완전히 떠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샛노란 색이 매력적인 황매화입니다. 공주 계룡산 갑사 쪽에는 4월 중순이면 엄청난 황매화 군락이 아름답게 피어나 색다른 봄 풍경을 선사합니다. 
늘어지며 피어나다 보니 개나리와는 또 다른 풍경이고, 조금 더 황금빛을 띄는 색이라 더욱 화려하고 환상적인 풍경에 보는 이마다 "와 ! 아름답다!"라는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 아름다운 황금빛 풍경을 소개합니다. 

공주 계룡산 황매화는 갑사로 향하면 됩니다.
유료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승용차 1,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해 이용하시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주차장 쪽에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주차장에서 황매화 군락까지 1분컷이라는 것! 
주차장에서 갑사방면으로 향하면 사진 속 다리가 보이는데요. 이 다리만 건너면 전혀 다른 황금빛 매화 세상이 펼쳐집니다. 

주차장에서 1분만 걸으면 마주하는 황매화 풍경!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뒤쪽으로는 계룡산 아래 식당가들이 있는데, 보통은 이런 간판들이 보기 싫은 경우가 많은데, 왜인지 이곳은 이 식당가들과도 어우러지는 듯합니다. 

황매화는 황매화와 죽단화(겹황매화)가 심어져 있는데요. 보통 황매화가 먼저 피고 그다음 단화가 피어납니다. 그 중간 시기에 방문하면 황매화와 준단화가 서로 어우러진 가장 화려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갑사 황매화 군락에는 계룡산 안쪽으로 가지 않고 이 식당가 쪽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계룡산에 있어서 혹시 등산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계룡산 입장료를 내는 안내소 전, 주차장에서 식당가 쪽 부근이 가장 화려한 황매화 군락이 있습니다. 
방문했을 때에도 식당에서 모임을 가지고 황매화에서 인증샷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늘 이 이 앞에서 군밤을 굽고 계시는 할머니도 여전히 계십니다. 
항상 건강하게 맛는 군밤을 판매하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황매화는 거의 끝나가고 준단화가 80%정도 피어 가고 있었는데요.
이 화려한 황금빛 물결을 찍기 위해 방문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입장료를 내고 갑사 방면으로 올라도 작은 오솔길에 피어난 황매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식당가 쪽의 황매화터널이 가장 화려하고 예쁜 것 같습니다만 갑사 사찰 내에도 예쁜 봄꽃들을 많이 식재해 놓았으니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입구 쪽 황매화만을 담아봤는데요. 그리 넓은 장소가 아닌데도 풍경이 너무 예뻐서 거의 1시간을 넘게 머물며 사진도 찍고 감상하며 한참을 놀았습니다. 꼭 직접 방문해서 두 눈으로 이 멋진 풍경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친지, 지인분들과 계룡산 아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디저트 대신 이 황매화 군락에서 멋진 풍경을 담아 가시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계룡산은 방문할 때마다 그 웅장한 자연에 압도당하곤 하는데요. 등산할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5월의 계룡산 갑사 풍경입니다. 벚꽃엔딩 이후 아쉬운 마음을 달래 고도 남을 멋진 풍경을 선사하는 공주 갑사로의 여행! 주차장에서 1분컷이면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드리는 공주여행코스입니다. 봄 ! 하면 핑크빛 벚꽃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이 풍경을 보고 나신다면 봄! 하면 공주 계룡산의 황금빛 황매화 군락을 떠올리실 것 같네요~ 계룡산의 웅장한 자연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인 황매화의 매력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