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H건설 이승형 대표, 서해삼육중·고 장학금 기탁
한 중견 건설사 대표가 고향의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광천 출신 LSH건설 이승형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해삼육중·고등학교(교장 조영욱)에 장학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재를 털어 이 학교에 총 58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왔다.
이를 통해 13명이 수혜를 입고 대학 등 상급 학교에 진학했다. 올해는 특히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동산을 처분하는 등 아낌없는 헌신으로 감동을 더했다.
이날 교직원과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한빛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중학교 2학년 홍승주, 고등학교 1학년 방예람, 고등학교 2학년 김민서 학생 등 평소 근면 성실한 자세로 학업에 정진하고, 품행이 단정해 타의 모범이 된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돼 증서와 소정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승형 대표는 훈화를 통해 “제가 내로라하는 유명인사도 아니고, 큰 재력가도 아니지만 우리 지역의 인재 양성과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여러분 모두 믿음 있고, 진실한 어른으로 성장해 주변을 돌아보고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세계 속의 ‘1등 국가’, ‘1등 국민’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