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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응급의료서비스, 전문인력 확충에 기대

[행정&포커스] 태안지역 유일한 응급의료 기관인 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2023.02.17(금) 12:53:52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9일 태안군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태안군보건의료원-한국서부발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전달식’ 모습

▲ 9일 태안군보건의료원 회의실에서 진행된 ‘태안군보건의료원-한국서부발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전달식’ 모습



재난·재해 등의 사건 사고가 늘고 있고 재난의 유형도 다양해져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정보에 따르면 충남지역 응급실은 총 21곳으로 경남도 49곳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 역시 충남은 16분이 소요되어, 전국에서 가장 느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태안군이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나서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이 군보건의료원에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으로 7억원의 응급의료 운영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9년 양기관 간 체결한 ‘태안군보건의료원 전문인력 확충 지원 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서부발전은 협약후 지난해까지 두 차례에 걸쳐 기금 15억 원을 지원, 지역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도왔다.

태안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데다 관내 유일한 응급의료 기관인 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이 공중보건의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체계·안정적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협약에 따라 보건의료원 전문인력 확충을 도모하는 등 군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응급의료 진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협약후, 군 보건의료원의 타 병원 닥터헬기 이송 환자 수는 지난 2019년 17명에서 2022년 2명으로 크게 줄었다. 군은 민간병원이 없는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등 업무대행 전문의 7명을 채용하는 등 지역 의료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확충, 24시간 응급상황 유지가 가능해진 데 대해 한국서부발전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군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긴급재난에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최근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119 신고·접수 후 병원 도착 시간이 평균 37분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병원까지 도착 가능한 시간은 서울 3분, 광주 7분, 대전·부산 각 8분으로 10분 이내지만 충남은 22분이나 소요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와 관련 방한일 충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제34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의료사각 지역에 의료시설을 확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 의원은 “의료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은 충남도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안전장치”라고 강조하며 “충남도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의료원이 없는 예산, 서천, 금산, 당진 등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도립병원과 같은 응급의료병원을 조속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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