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온천이 언제부터 발견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삼한시대 이전부터 온천이 발견되어 이 고장의 명소로 이름이 알려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문헌상에서 온양온천이 기록되어 전하는 것은 백제시대 이후부터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은 온도 44~57℃, pH 9.0의 알칼리성 단순천이다. 백제에는 온정, 고려시대에는 온수, 조선시대 이후에는 온양이라고 불려왔을 만큼 역사가 길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39.jpg)
역사가 길고 물이 좋은 만큼 이곳을 찾는 발걸음도 많다. 기차나 전철을 타고 찾아오기 쉬운 곳, 온양온천역에서 내려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온양온천전통시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역사 깊은 목욕탕도 이용할 수 있다.
온양온천전통시장을 자차로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공영주차장(30분 무료, 30~1시간 500원, 1시간이 지나면 10분마다 200원으로 저렴한 편)을 이용하면 된다, 그 입구 한켠에 온양온천전통시장만의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세족탕이다. 발을 씻고 김이 폴폴 나는 온천수에 족욕 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40.jpg)
온양온천전통시장은 상시 열리지만 매월 4일, 9일 오일장으로 찾아오는데 더 크고 다양한 물건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
▲ 코로나 시국 이전의 오일장![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45.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4.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5.jpg)
이번에는 온누리상품권이 생겨 시장을 다시 찾게 되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인 전통시장법에 따라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의 보호와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한 것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혹시나 상품권을 받는 곳이 많지 않거나 싫어하실까 미리 걱정하였지만 친절하게 받아 주셨다.
현금처럼 사용하며 현금영수증까지 가능하고 편해 이전의 시장보다 확실히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2.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46.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47.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48.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8.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2](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1.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3](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6.jpg)
신선한 야채와 생선, 맛있는 분식, 추억의 뻥튀기, 칼국수, 붕어빵 등 맛집도 많으며 저렴한 편이다.
또한 할머니 신발들, 꽃 바지들, 꽃 조끼들, 천지가 알록달록 꽃밭이어서 참 귀엽다는 생각을 하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래서 한 번씩 아이들 데리고 시장 구경시켜주러 나오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구경하러 종종 나오게 된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4](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3.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5](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0.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6](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1.jpg)
떡과 빵과 고기, 과일 등 이것저것 양손에 들고 시장 길을 누비고 돌아다녔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7](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59.jpg)
곳곳에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맞벌이로 인해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어렸을 때 할머니 손잡고 시장 안의 치과에 가느라 시장을 자주 찾았다. 치과 치료를 마치고 나서 우는 손녀딸에게 꽈배기를 쥐여주던 우리 할머니.
문득 그리워졌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8](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9.jpg)
며칠이 지난 후 아이들 하교하고 같이 시장 근처의 서점을 찾았다.
대형서점이 없는 아산에서 그나마 큰 서점으로 꼽힌다는 이곳, 처음에는 다양하게 책을 고르고 싶은 마음에 대형서점을 원했지만, 지역서점만의 분위기에 아이들과 문제집도 고르며 재미있게 구경하였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19](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5.jpg)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20](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66.jpg)
1층과 지하로 이루어져 있는 이곳은 생각보다 넓고, 책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많은 곳에 대형서점이 들어서고 독서인구 감소와 온라인 서점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 서점을 위해 한번씩 발걸음을 옮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서점만의 매력을 찾아 자주 찾을 것 같다.
![볼거리와먹거리가득온양온천전통시장 21](http://www.chungnam.go.kr/export/media/article_image/20221129/IM0001898170.jpg)
푸근한 사람들의 냄새가 좋고, 다양한 물건이 다 있는 전통시장.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이곳.
추억여행 한 번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온양온천전통시장 충남 아산시 시장남길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