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미뤄졌던 충남의 큰 축제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난여름에는 보령머드축제가 성황리에 끝마쳤고,
가을에는 넓고 푸른 하늘을 배경 삼아 국군의 도시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지난 7일 화려하게 시작하였습니다.
화창한 날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엑스포를 찾았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정말 많네요. 특히나 군문화엑스포 답게 군복입은 군인들이 정말 많네요.
전국 각지에서 단체 관람온 어른들과 학생들도 많이 보여서 왠지 모를 활력이 넘치네요.
비행기 활주로 보이는 넓은 공간에 행사가 진행돼서 그런지 규모가 정말 크네요.

평상시에 보기 힘든 군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올라 타보기도 하고, 배경 삼아 사진도 찍는 사람도 많네요.

너무 넓어서 부스에서 부스로 넘어가는데 한참을 걷네요. 걷기 운동은 정말 많이 했습니다.
곳곳에 화장실이나 먹거리 등 필요한 공간도 잘 갖추고 있네요.
입장권에서 2,000원 지역화폐(표)를 주는데 행사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표에 돈을 조금 더 보태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관과 체험관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VR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좋네요.
체험하고 나니 새로운 기술을 접한 것 같아서 좋네요.

최신 기술을 접목한 군 장비들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어서 그런지 눈길이 많이 가네요. 다 멋있어 보이네요.

세계 각 군의 다양한 생활관도 있습니다. 각 군의 식량, 군복, 막사 등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많네요.
세계 각 군의 다른 점도 알게 되고, 군복의 다양함도 볼 수 있네요.
군복 입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남학생들이 많이 하네요.
생각해보니 군대 가기 전 군 생활을 미리 체험하는 것 같아서 웃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전시관 중 마지막에 둘러본 한반도 희망관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여러 고난을 겪으면서 지금의 발전을 이뤘다는 것이 뭉클함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의 평화가 오래오래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행사장을 둘러보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네요. 공간이 워낙 넓어서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은 걷기에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걸으면서도 볼 수 있는 전시물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네요.

세계군문화엑스포는 이번 달 23일까지 진행됩니다.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도 있고, 볼거리가 많이 진행되는 것 같으니 가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확인하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도 넓게 잘 되어 있어서 주차하고 들어가는데 어려움도 없어서 좋습니다.

요즘 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축제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축제들도 좋지만, 평상시 흔히 볼 수 없는 국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세계군문화엑스포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른 축제들과 달리 군문화엑스포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니 이번 기회에 계룡시에 방문해서
즐거운 추억 많이 쌓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