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 큰 도로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량을 이용하여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보였어요.
저는 2층까지 있는 큰 규모의 칼국수 집은 처음 봐서 놀라웠네요.
식당에 들어가면 바로 주방이 보인답니다.
안이 훤히 보이는 오픈된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시는 모습을 보니 더 믿음이 가네요.
언뜻 봐도 청결한 주방이었어요. 주방 옆에 모범 음식점 팻말이 붙어있고, 알고 보니 공주 대학교의 발전과 인제 양성을 위해 월 정액을 기부해 주시는 '공주 대학교 후원의 집' 이기도 하더라고요.
식당 1층 모습입니다.
원래 빈자리가 없이 손님이 꽉 차있어서 저희는 바로 2층으로 올라갔는데요. 직원 분들이 분주하신데 사진 찍으러 다니기 죄송하더라고요. 식사를 마친 후 손님이 어느 정도 나가신 후에 찍었답니다.
저희가 식사한 2층인데요, 1층보다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사장님께서 담금 술과 수석을 모으시는 취미가 있으신지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저희는 해물 칼국수와 들깨 수제비를 주문했는데요. 칼국수는 2인분 이상만 주문 가능해서 수제비를 1인분만 주문했어요.
주문하자마자 거의 바로 나온 것 같은 들깨 수제비입니다.
일단 배고픈 아이들 먼저 얼른 담아주고 얼른 식어라 호호~~~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입이 짧은 큰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연신 감탄하며 평상시에 잘 안 먹던 감자도
건져서 먹고, 국물까지 싹싹 다 긁어먹더라고요. 수제비 반죽이 쫄깃쫄깃하고 구수한 국물까지 최고!
제가 여태껏 먹어본 들깨 수제비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이어서 나온 해물 칼국수예요.
해물 칼국수는 테이블 위에서 끓여 먹는 방식이었는데요.
홍합, 애호박, 양파, 건새우, 오만둥이, 바지락, 당근, 느타리버섯 등 재료를 풍부하게 넣어주시고 양도 정말 많이 주세요. 육수의 깊은 맛이 돋보이더라고요.
배추김치 맛집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열무김치만 나왔어요.
요즘 배추 값이 금값 이라더니... 아쉽더라고요.
들깨는 영양가가 뛰어나고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여 체력 저하에 좋고 풍부한 지방이 혈관의 노화를 방지해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수제비는 소박한 음식이지만 우리 몸에 참 이로운 음식이기도 하네요.
‘고향 손 칼국수’의 대표 메뉴 들깨 수제비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세숫대야 같은 넓적한 큰 그릇에 나온다고 합니다. 공주의 유명한 맛집인 이곳에서 든든한 한 끼 어떠세요?
고향 손칼국수
주소 : 충남 공주시 무령로 670
운영시간 : 10:30 - 20:30(15:30-17:00 브레이크 타임),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문의전화 : 041-853-9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