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읍 주교리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습니다.
기존 사용하지 않는 농협창고를 리모델링해 완성한 공간으로 지난 5월 착공해 7월 공사가 완료되었는데요.
'예산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었는데 얼마 전인 9월 개관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 내에 의미 있는 자원을 문화예술 전시관으로! 이음창작소!



이음창작소는 주민들과 문화·예술과의 거리를 좁히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으로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며 마련된 공간입니다.
공예 체험이 있었으나 아쉽게도 마감된 상태였고, 지금은 충남공예살림전이 진행 중이네요.

제1회 충남 공예 살림전은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개최되고,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는 ‘예산 8 미(味)를 담다’를 주제로 예산의 ‘맛’에 대한 전시가 한창입니다.
(예산군 주최, 예이음렵동조합 주관, 충청남도 후원)



창고를 개조하여 매우 넓고 깨끗한 전시 공간입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많은 전시가 이곳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번에는 전시만 보고 왔는데, 내부에 또 다른 공간이 있는지는 다음에 다시 와서 확인해봐야 될 것 같아요.
들어가 본 첫인상은 정말 깔끔합니다~





예산의 8 미를 아주 예쁜 그릇에 담은 사진들이었어요.
얼마나 고화질이 먹음직스럽고 생동감 있는지, 정말 먹고 싶어지는군요!?

<예산 8 味를 담다> 어떤 것들을 담았을까요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미술작품이 아님에도 감상하게 되는 고퀄리의 음식들을 봐보세요



딱 봐도 유명한 예산 삽교 곱창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지만, 이번 전시로 플레이팅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사실 이런 주제의 전시는 처음이라 신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소재도 작품이 될 수 있구나~
하지만 이 한 컷을 찍기 위한 엄청난 노력과 노고가 엿보였죠.







산채비빔밥도 수덕사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예산의 맛이죠? 나오는 반찬도 비슷하게 플레이팅! 초석잠까지 친근합니다.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생선요리는 예당호에서 잡은 민물고기가 아닐까 상상해봅니다.





이렇게 사진에 활용된 그릇들이 함께 전시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설명서가 없어서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꼭 정확히 알고 볼 필요는 없죠. 자유로운 상상~
소박한 멋이 느껴지는, 충남지역 공예가들의 기량을 선보여 공예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하고 각종 공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의 새로운 곳에서 개최되는 첫 전시에 방문해보세요~^*^




예산읍 주교리 239-1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