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아들 둘이 너무나 사랑하는 카페 중에 한 곳인 루트 102 카페.
태권도 심사가 끝나고 하원한 둘째 아드님.
망고 빙수가 먹고 싶다고 하네요. 일주일간 심사 연습에 힘들었을 테니 가방만 내려놓고 바로 출발합니다.
처음 루트 102 카페 찾아가던 날 이정표를 못 보고 지나쳤더랬죠. 도로 옆에 이정표 확인.
그리고 올라가는 경사가 높으니 조심조심해야 합니다.
외관 전면 통유리에 비추는 파란 하늘 좀 보세요.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가을 하늘. 카페오 기 좋은 날입니다.
▲ 넓은주차장.식물을 사랑하는 저는 입구에서부터 발목을 잡힙니다.
이 큰 야자수 나무. 시선 강탈이죠.
9살 아이가 두 팔로 안아도 뒤에 많이 남는 두께.
올 때마다 어쩜 이리 건강하게 잘 자라는 걸까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멋스럽습니다.
높고 시원시원한 개방감의 높은 천장과 2층 난간에 화려하지 않지만 모던한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리네요.
▲ 베이커리.많은 종류는 아니지만 빵마다 투명 뚜껑이 있어서 공기와의 접촉 시간을 줄이고 위생적입니다.
그리고 벌레로부터도 안전.
▲ 셀프바셀프바에는 컵, 티슈, 빨대, 시럽, 각설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메뉴오늘은 망고빙수를 먹기로 했으니 바로 주문을 합니다.
아산페이로 결제 후 진동벨을 받고 본격적으로 카페 내부를 돌아봅니다.
1층 한 테이블 손님만 계셔서 피해되지 않게 다양한 좌석과 군데군데 식물 인테리어 사진도 찍어요.
주말에는 빈자리 찾기 힘들죠. 창가 자리는 커녕 사진 찍기도 눈치가 보이는데 오늘 날을 잘 잡았어요.
▲ 1층내부▲ 2층 올라가는 계단 옆 레트로 바이크.▲ 2층.?▲ 2층 내부를 통한 루프탑.신정호수뷰는 아니지만 마음이 평온해지는 논밭뷰.
그리고 천국의 계단 포토존.
노키즈존이라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인스타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천국의 계단.
카페 내부를 돌고 나니 주문한 빙수가 나왔어요.
우유눈꽃빙수에 올려진 새콤달콤 망고.
망고 시럽을 한 번 더 뿌려줍니다.
많이 달지 않고 다른 토핑 없이 망고 맛만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해요.
오늘은 이 자리.
볕도 좋고 시원하니 광합성하기 좋은 날.
1층 정원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하게 내 아이와 집 앞 정원에서 달콤 새콤한 망고빙수를 먹으며 쉬는 듯 편안했어요.
어느 각도 어느 자리에서 찍어도 감성 짙은 카페.
폰이 아닌 자연을 보며 아이와 초성게임, 수수께끼, 말잇기 게임도 하고 많은 대화를 하며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산 루트 102 카페충남 아산시 신정로 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