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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갯벌, 매년 40건 해루질사고 발생

[사건&심층취재] 당진 석문방조제 인근 해루질객 연락두절, 석문면 삼봉4리 60대 1명 수색중

2022.09.22(목) 17:36:48 | 충남농어민신문 (이메일주소:zkscyshqn@hanmail.net
               	zkscyshqn@hanmail.net)

 

▲ 사진은 드넓게 펼쳐진 서해안의 한 갯벌

▲ 사진은 드넓게 펼쳐진 서해안의 한 갯벌


충남 서해안에서 연이은 해루질 수난사고가 잇따라 사고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서해안은 해루질을 위해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찾는 발길만큼 해루질 관련 수난사고는 매년 평균 40건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까지 보이고 있다.

해루질에 의한 고립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루질 전 지역의 간조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2인1조로 활동 △구명조끼 착용, 안전장비(랜턴, 나침판) 휴대 △음주, 야간 해루질은 자제 △처음 가는 포인트는 전문가를 동반해야한다.

특히 해루질을 위해 가슴장화를 신고 깊은 곳으로 진입하게 되어 가슴장화로 물이 들어올 경우, 무게와 부력에 의해 신체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며, 넘어지며 익사사고를 당할 수 있다.

당진소방서 현장대응단 유영국 단장은 "해루질은 즐거움을 주는 만큼이나 여러 위험성이 있다"며 "예방법을 준수해서 안전한 활동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13일 새벽 0시52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된 남성 A씨(64)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14일 오전 11시 26분 쯤 석문방조제 앞 해상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 성구미포구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실종자 가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평택해경은 신고접수 직후부터 이날까지 경비함정 등 20척, 육상수색 67명, 항공기 14대, 수중수색 20명 등을 동원해 수색활동을 진행해 왔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목격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12일 오전 12시 42분쯤 충남 당진시 석문방조제(24번)에서 약 200미터 떨어진 갯벌에 고립되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B씨(남, 52세)와 C씨(남, 49세)는 전날 밤 10시 40분경부터 석문방조제 인근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물때를 인지하지 못하고 퇴수가 늦어져 육지로부터 약 200미터 떨어진 구역에서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평택해경은 신고접수 후, 바로 당진파출소 해안순찰팀을 급파하였고, 현장 도착한 순찰팀이 고립객을 발견 후, 입수하여 약 15분 만에 2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야간 해루질을 할 경우, 물때표를 잘 확인하여 고립, 표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며“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휴대전화를 지참하여 긴급 상황 시 바로 신고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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