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벨 천안 오션 어드벤처 워터파크 (구 테딘워터파크)
물놀이 좋아하는 우리 가족 8월 성수기 평일에 소노벨 천안 오션어드벤처 워터파크에 다녀왔어요. 리모델링 전 (구) 대명 워터파크 일 때 노후된 시설에 놀라서 안 갔던 곳인데 초등학생 아이들 놀기에 소노벨 후기가 좋아서 다녀왔습니다.
신랑 회사 복지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4매를 예약했지만, 소노벨 홈페이지에서도 할인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소노벨 홈페이지가 아니더라도 할인 티켓 검색 시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되니 가시기 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물이라고 하면,
수영장 마스크(매표소 구매 가능), 구명조끼(유료 대여 가능), 아쿠아슈즈, 방수팩 그리고 타월은 꼭 챙겨가세요. 무료에서 유료로 바뀌었더라고요.
저는 방수팩을 못 챙겨서 소노벨 워터파크 근처
개인 렌탈숍에서 15,000원에 구입했어요.
그곳에서 아쿠아슈즈도 많이 구매하시고 구명조끼 대여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물론 워터파크 안에서도 구매, 대여도 가능하지만 가격이 좀 더 저렴해요.
방학 기간이라 평일이어도 주차장까지 대기할까 봐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다행히 매표소까지는 수월하게 입장했어요.
가방 검사 포함 30분가량 대기했지만, 성수기에 30분은 대기도 아니라며 설렘 가득했답니다.
매표 전에 가방 검사 시 음식물 반입 불가입니다.
단 물, 음료, 껍질과 씨 제거 과일, 이유식, 환자식 가능하세요 (깐계란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애주가인 저희는 캔맥주가 성인 1인당 두 캔 가능한 점이 너무 신기했어요. 사실 워터파크 내 캔맥주 가격은 마트 가격 대비 세 배정도 되잖아요. 신랑이랑 설마설마하며 아이스박스 보여드리고 통과^^
드디어 워터파크 실내존 입장.
실내존을 통해 실외존을 나가야 하는데 우리 초등학생 아들 둘은 실내존에서 한참 놀았어요.
▲ 트레저 아일랜드(실내)
어느 워터파크를 가던 물 쏟아지는 곳 아래에는 아이들이 모여있지요. 물 맞는 게 뭐가 그리 좋을까요^^
▲ 비치풀 /
바데풀
▲ 웨이브슬라이드
무섭지만 강추 스릴 짱. 아이도 아빠·엄마도 네 번 탔네요. 아래에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블랙홀 슬라이드까지 타고 이제 실외존으로 나가봅니다.
▲ 트레저 아일랜드(실외)
▲ 스피드레이싱 / 바디 볼 슬라이드
그리고 가장 인기 있는 더블 부메랑 타러 가봅니다
인기만큼 대기를 한 시간 반 했고 한번 탔어요
도착하자마자 실내존을 건너뛰고 인기 있는 더블부메랑을 먼저 타야 하는 건데 아이들 동선에 맞추다 보니 가장 대기시간이 길 때 탔어요.
그래도 나머지 어트랙션은 대기가 길어도 10분 안쪽이고 수없이 타서 아쉽지 않았어요.
▲ 이날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실외 유수풀.
아이들, 어른 튜브가 색이 다르고 직원분이 입장 전 설명해 주세요. 8월인데도 후기대로 물이 차더라고요.
구명조끼 필수고요. 아이들과 10바퀴는 돈 듯해요. 둥둥 떠다니다 보면 파도치는 구간이 몇 군데 있어요.
그 구간에 많이들 모여 계셔서 튜브끼리 부딪쳐 아이들이 다칠까 걱정스러웠지만, 걱정도 잠시 파도풀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실외 유수풀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잠자리, 귀뚜라미 등 벌레들이 둥둥 같이 떠다녀서 너무 놀라웠고 다른 워터파크는 직원분들이 뜰채로 건지시던데 소노벨은 어찌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실외 워터파크는 어쩔 수 없지 싶어요.
▲ 그리고 파도 풀~
안쪽보다는 입구 쪽 파도가 더 세서 앉아만 있어도 휩쓸려가요. 역시나 구명조끼 필수 튜브는 불가능.
중간중간 쉬는 타임이 있고 안전요원분들이 양쪽에서 계속 지켜보시고 안전선까지 휩쓸려가면 도와주시더라고요. 아이들은 안전선 안에서만 놀도록 주의를 주어야겠어요.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소노벨.
130cm이상인 두 아이는 너무나 즐겁게 잘 놀았어요. 쉬지를 않아서 베드도 대여할 필요가 없었지요. 이날 대기가 생각보다 짧았고 대기하지 않고도 놀 수 있는 곳이 많아서 더 좋았습니다.
성수기 감안하더라도 바닥이 지져분하고 어쩔 수 없이 벌레들도 있으니 아쿠아슈즈는 꼭 신으셔야 할 것같아요.
먹거리는 실내 실외 간식 정도의 푸트코트가 작게 있어요. 워터파크 크기에 비해 먹거리가 부족하더라구요.
특히 이날 야외 2층 식당에 운영되고 있지 않아서
간단한 간식 정도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녀와서 혹시나 피부트러블이 날까 걱정했는데 괜찮았고 초등학생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야외스파도 있다고 했는데 못 찾았어요. 많이 추워지기 전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며 이제 퇴장~^^.
아이들 웃음소리 들으며 즐거운 날 이었습니다. 신나게 놀고 석양뷰까지 서비스^^
가시기 전날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어트랙션 확인하시고 좋은 날 즐거운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문일 2022.8.17.수요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종합휴양지로 200.
1588-4888
실내존 10시 오픈 / 실외존 11시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