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충청남도의 아름다움 예산과 추사 김정희의 흔적을 따라서

역사, 자연과 함께한 충청남도 이곳저곳

2022.09.05(월) 21:54:51 | beenpick (이메일주소:gusqls1110@naver.com
               	gusqls111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던 건 2015년 쯤 대학 생활을 할 당시 문화관광해설사분들과 함께 충청남도 역사를 공부하면서였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화가로 추사체라는 붓글씨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예술로 국내외에서 이름을 떨쳤고 이는 추사체를 만드는 부분에 예술성을 더해졌다고 한다.
더불어, 세한도라는 그림으로도 유명한데,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유배 당시 제자가 김정희 선생님을 위해 귀한 서책을 구해와 그를 위해 그려준 그림으로 나무와 집을 그려놨다. 내가 생각하는 세한도는 본인은 보잘것없지만, 제자들이 본인을 기억해주는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추사 김정희 선생님을 알게 되면서 항상 쉴 곳이 필요하거나 마음이 뒤숭숭할 때마다 한 번씩 꼭 들려 쉬어가는 곳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 유적

▲ 추사 김정희 선생 유적

날씨가 참 좋았던 날이었다. 차량을 주차하고 유적을 보면 넓고 추사 선생님의 고귀한 영을 기리는 듯한 느낌으로 기와집이 있다. 방문하면서 해설을 듣고 싶다면 매표소에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과 함께 유적을 현장학습 하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사 선생 유적과 고택

▲ 추사 선생 유적과 고택

역사적인 유적지를 방문하면 꼭 읽고 어떤 업적을 가졌는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 여러 지식과 정보를 얻어가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관광에 시작점이다. 유적과 고택을 한 눈에 느껴볼 수 있는 정보 표지판이다. 
 

추사 선생 유적과 고택

▲ 추사 선생 유적과 고택


추사 선생 고택이다. 작지만 소박하고 여러 곳에 해시계, 아궁이 등 검소하지만 기와집으로 넓게 펼쳐진 집들이 인상적이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


정문을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사랑채이다. 사랑채는 손님을 접대하는 방으로, 방문하는 방문객을 맞이해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또한, 사랑채 앞에 있는 해시계는 손님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등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손님들에게 배려하는 깊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2


붓글씨와 예술, 그림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사용하시던 방이라고 생각하니 한번 앉아보고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많아지다 보니 관광객을 통제하고 마루 위 조차 올라가 볼 수 없게 되어 아쉬웠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3


안채로 보이는 이곳에는 마루가 높게 형성되어 4~5개 정도의 방이 이어져 있었다. 이런 점은 겨울에도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옛 조상들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4


무더웠던 날이었지만 이곳을 들어가면서 시원하고 선선하다고 생각했다. 지붕이 그늘과 햇볕을 조화롭게 만들어주고 조약돌로 온도를 맞춰주고 있었다. 당연히 옛것을 그대로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복원으로도 추사 김정희 선생님이 살았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던 장소였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5


집 외벽을 보면서 또 한번 기와 조선시대의 자랑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곳이다. 또한, 옆으로는 넓은 들판이 있어 집에서 보는 들판도 또 하나의 관광명소라고 생각한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6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무덤이다. 따뜻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7


김정희 선생님 묘에는 양옆에 적어도 50~60년 정도 되어 보이는 소나무들이 옆에 있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묘에는 햇볕이 쬐어줘 너무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였다. 직접 올라가 가까이 본 김정희 선생님의 묘는 어떤 위인들과 비교할 수 없이 좋았다. 푸른 나무들과 잔디와 햇볕과 쉼터가 있어 더욱 좋았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8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묘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9


등산객과 관광객 등 이곳을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언제나 쉼터가 되어줄 수 있는 정자와 소나무가 있었다. 세한도에서 볼 수 있듯 추사 김정희 선생님은 누군가와 함께 늙어가고 선생님을 찾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려주는 듯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0


김정희 선생님 묘에서 가장 큰 소나무였다. 가지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없으면 가지가 내려앉아 버팀목을 세워놓았다. 내가 여러 나무를 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언젠가 나무들은 나이를 먹으면 가지가 구부러지고 내려앉는 것이었다. 사람과 가장 많이 닮아있는 것이 나무 아닐까 생각한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1


추사 고택과 유적을 뒤로하고 찾아간 곳은 음봉농협이라는 창고를 개조하여 빵과 커피를 파는 곳이었다. 외곽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있어 놀라웠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2


시원하게 목을 축인 뒤 방문한 곳은 예당호 출렁다리였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군의 새로운 대표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길이는 402m 정도로 예당호의 아름다움을 더해주어 충청남도 관광 명소로도 꼽힌다고 한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3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4


예당호 문화광장에서 분수를 틀어주었고 예당호 문화광장을 들어오기 전 버스정류장에서도 시원한 미스트를 뿌려 덥지만 시원한 관광을 할 수 있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5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6


예당호 출렁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이다. 다리가 튼튼하게 되어있었고 조금 출렁출렁거리긴 했지만 무섭지는 않았다. 남녀노소, 아이 등 여러 분류의 관광객이 있었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7

충청남도 예산, 홍성, 삽교 지역을 방문한다면 한번 꼭 들려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LED 불빛을 이용한 공연도 진행된다고 하니 야경을 보러 방문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충청남도의아름다움예산과추사김정희의흔적을따라서 18


이번 여행을 통해서 홍성, 예산 지역을 돌아보면서 내가 평소 존경하던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유적을 돌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날씨는 더웠지만, 저수지 출렁다리를 방문하여 더위를 잠깐 잊었던 날이 되었던 것 같다. 충청남도를 방문한다면 홍성, 예산지역도 빼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beenpick님의 다른 기사 보기

[beenpick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