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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국립태양해양유물전시관에는 충청남도의 서해바다이야기가 있어요.

2022.09.04(일) 15:20:36 | 서영love (이메일주소:hush7704@naver.com
               	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보물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는 수없이 많은 영화와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홀리곤 했습니다. 보물은 과연 멀리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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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진도에서 오징어가 상당히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신진도의 신진항에 가보면 알겠지만 수많은 먹거리가 거래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말린다는 그 맛있다는 오징어를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잘 만들어진 국립 전시관은 많지 않습니다. 멀리서도 전시관의 품격이 느껴지는 공간입니다. 보물선을 상상하면서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최근에 가뭄으로 인해 유럽의 강바닥의 수많은 유물이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바다, 강, 호수 등 물에 잠긴 인간의 흔적을 찾고 이를 연구하는 분야를 수중고고학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수중고고학은 1976년에 시작이 되는데 한 척의 배와 23,000여 점에 이르는 유물을 건져 올린 신안선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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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해저 지형과 연중 안개가 끼는 기후의 영향으로 인해 수많은 배가 바다에 가라앉았는데 서해에 발달한 개흙이 유물을 덮어서 침몰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해저터널이 뚫려서 접근하기가 용이해진 원산도의 주변은 밀물과 썰물 대를 소리로 알 수 있을 정도로 물살이 빠르고, 암초가 산재한 위험한 바다였다고 합니다. 그곳의 원산도리 근해에서 청자 파편을 발견했는데 고려의 청자 문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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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앞바다에서는 마도 1, 2, 3, 4호선이 모두 발견되었습니다. 태안선은 신진도의 아래쪽에 자리한 대섬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곳을 가보면 알겠지만 앞으로 바위 하나가 바다로 잠겨 있고 격렬한 파도가 회오리치고, 여울이 세차가 들이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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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앞바다는 과거 사신선과 무역선, 세곡선이 항해 중 머물던 곳으로 서해의 중요한 항로상에 있습니다. 태안 서쪽 끝 신진도와 마도 앞바다는 예로부터 난행랑(지나가기 어려운 길목)이라 불릴 만큼 사고가 잦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그 바다는 일명 바닷속 경주라고 부를 정도라고 합니다. 아직도 건져 올리지 못한 유물이 더 많아 현재도 지속적인 탐사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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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다이버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태안의 앞바다를 배경으로 전설과 신화를 쓰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제 태안의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던 배를 복원한 모습을 보러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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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에서 나올 것 같은 배가 보입니다. 배의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서해에서 발견된 이런 판옥선은 우리나라 지형에 맞게 제작되었습니다. 아래가 평평하기 때문에  낮은 수심에서도 항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의 짜임새가 상당히 단단하게 결구 되어서 단단한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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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관의 핵심 콘셉트는 바로 저 배입니다. 배의 발전은 지역마다 다르게 이루어졌습니다. 동력선이 나오기까지 인력이나 돛에 의해 항해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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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내려오면 배의 갑판 아래는 저런 형태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먹고 자면서 긴 항해를 견디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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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의 공간이 이곳의 지하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난파선에서는 배에서 썼던 다양한 생활 도구들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의 항해술로는 20~30일가량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기에 배 위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볼 수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 수정 역사의 공간을 돌아보았습니다. 젊음의 샘과 같은 보물은 없겠지만 적어도 옛날 사람들의 삶은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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