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은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서천의 10대 청정구역 중 하나입니다. 이맘때쯤이면 소나무 아래에 환상적인 보랏빛 카펫이 깔려 장관을 이루는데요. 바로 맥문동입니다. 
지금 너무 예쁜 서천 장항 송림산림욕장의 맥문동밭을 소개합니다. 

송림산림욕장
입장료: 무료
주차: 무료 

맥문동 위치: 제3주차장 

맥문동이 가장 큼직하게 피어있는 곳은 제3주차장 바로 앞입니다. 주차장에 들어서자마자 앞에 펼쳐지는 보랏빛 물결에 와아~ 하고 감탄사가 나오는 곳이에요. 시원하게 위로 뻗은 해송과 보랏빛 맥문동의 장관은 장항 송림산림욕장이 가진 보물 같은 장관입니다. 
산책로도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피사체와 촬영자가 마주 보는 산책로에서 찍으면 맥문동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습니다. 



굽이굽이~ 넓은 송림산림욕장! 한여름에 와도 해송 덕분에 시원한 냉기가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제 가을이 접어들어서 산들산들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맥문동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길이죠. 



맥문동 너머에는 바로 송림 해변이 있어서 바다를 거닐고, 해루질하셔도 좋습니다.
바다도 있고, 소나무 그늘에 맥문동까지!
정말 힐링 여행하기 딱 좋은 코스이니 지금 서천으로 꼭 떠나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3주차장 쪽 맥문동을 보다 보면 장항스카이워크도 볼 수 있는데요. 송림 해수욕장 위로 바다 뷰와 해송 숲 뷰를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입장료는 2천 원이지만 매표소에서 바로 서천사랑상품권 2천원 권으로 돌려주니 공짜나 다름 없습니다. 이 상품권은 서천 내에 편의점, 식당, 카페 등등~~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니 '스카이워크도 즐기고 지역경제도 살리고!' 일석이조의 아이디어가 굿입니다. 



65세 이상이나 36개월 미만 아기 등은 입장료가 면제이지만 발권은 해야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워크로 올라왔습니다. 날이 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더 스릴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나무 데크길 이지만 조금 지나면 철 그물망 길이 나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무섭다고 생각하니 발 끝이 찌릿찌릿 하는 듯 한 기분이 들 정도로 스릴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로는 방금 지나온 맥문동밭이 보입니다. 무섭기는 해도 안전하고 튼튼해서 걷다 보면 또 익숙해져서 풍경 감상하며 걷게 되는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스카이워크를 걷다 보면 저 멀리 전망대가 보이는데요. 이곳이 바로 기벌포해전 전망대 입니다.
바다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냥 탁 트인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망원경으로 철새를 찾아 관찰하는 것도 스카이워크를 즐기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전망대까지 거리가 꽤 되는 것 같아도 철 그물망 다리를 아슬아슬 걸어가다 보면 지루하지 않고 금세 도착합니다. 



이날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전망대 위가 덥지도 않고 시원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맥문동이 만들어낸 보랏빛 카펫이 깔린 송림산림욕장과 그 안에 스카이워크까지 ! 지금 서천으로 떠나야 하는 이유 충분하겠죠? 

이번 주말은 서천 여행 어떠실까요? 

아름다운 송림산림욕장을 거닐며 힐링도 해보시고, 스릴 만점 장항 스카이워크도 걸어보시며 즐거운 여행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