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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춘장대해수욕장, 여름특수 사라지나?

코로나 재유행과 악천후, 올해 19만866명 방문

2022.08.24(수) 11:57:03 | 서천신문사 (이메일주소:redpig5383@hanmail.net
               	redpig5383@hanmail.net)

해양레포츠·캠핑 통해 사계절 휴양지 변화 필요 

한가한 춘장대해수욕장 모습

▲ 한가한 춘장대해수욕장 모습



 

서천군의 여름 휴양지인 춘장대해수욕장이 해가 갈수록 방문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221950여명이었으나 올해 춘장대를 찾은 관광객은 19866명으로 지난해 대비 31000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천군은 지난 달 9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총 37일 간 춘장대를 개장하고 출입로에 설치한 CCTV를 통해 방문객을 집계(승용차 3, 승합차 10명 기준)한 결과 1일 평균 5100여명이 춘장대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가까이 감소한 수치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예년 치는 고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던 지난해보다 더 감소했다. 기대했던 계절 특수가 실종된 것이다.

춘장대해수욕장의 방문객이 감소한 주요원인으로는 코로나 재유행, 악천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등이 피서객 감소에 영향을 미친데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의 머드박람회 개최나 젊은 층의 워터파크, 스파 등의 물놀이시설을 이용하면서 해마다 해수욕장의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의 누적 방문객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2%에 해당하는 17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1곳 대형 해수욕장 일평균 방문객은 17122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춘장대를 비롯해 전국의 대부분 해수욕장의 피서객 감소의 주원인은 외부 환경 탓이기 보다 해수욕장 내부 탓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워터파크, 스파 등 물놀이시설에는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는 피서객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코로나 재유행, 악천후 등 외부 환경 탓도 있지만 피서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콘텐츠 빈약에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내부 요인도 있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피서 패턴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서객 감소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젊은 층이나 가족들을 유인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천군 관계자는 올해 거리두기의 해제로 여름특수를 노렸으나 코로나 재유행과 잦은 장마로 인해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다만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춘장대를 여름에만 찾는 해수욕장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해양레포츠나 가족단위 캠핑으로 사계절 찾을 수 있는 휴양지로 발돋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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