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당진의 합덕방죽입니다. 
이곳은 엄청난 규모의 연꽃 군락지라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성인 얼굴보다도 큼직큼직한 연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절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터널에 핀 요염한 주홍빛의 능소화도 함께 볼수 있고, 초록초록한 여름빛으로 물든 풍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딱 한여름 같았던 날. 합덕방죽의 연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그늘이 거의 없고 야외이기 때문에 방문하실 때 짙은색의 양산이나 우산,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등을 필수로 챙겨주셔야 고생하지 않고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아름답게 핀 핑크빛의 연꽃입니다. 
참으로 한국스럽고 고고한 자태입니다. 진흙탕 같은 연못에서 피어나지만 구정물 하나 묻지 않고  청초하게 피어나는 연꽃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입니다. 청순하고 고귀한 자태와 딱 어울리는 꽃말입니다.

사진으로 봐도 참 아름답지만 직접 보면 엄청난 규모의 연꽃 군락에 압도될 정도의 규모입니다. 
충남 곳곳에 연꽃 군락지가 꽤 많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합덕방죽은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올해는 몇년만에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연꽃축제'도 하니 참고하세요. 

양 옆으로 연꽃이 피어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만나는 능소화 터널입니다.
참으로 여리여리하면서도 매혹적인 주황색을 가진 꽃입니다. 
터널 사이로 걸으면 능소화 사이사이 보이는 연꽃으로 정말 아름다운 여름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참 청초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능소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합덕방죽은 여름이면 연꽃과 능소화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고 ,
꽃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이 초록초록한 여름빛으로 물들어 정말 예쁜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뜨거운 햇볕이 걱정이시라면 해 질 녘에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노을 질 녘의 합덕방죽도 정말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산책하다 보니 작은 개울에 수련이 피어있습니다.
주변으로는 다양한 여름꽃들도 보입니다. 참 예쁜 풍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듯 안구 정화가 되는 초록초록의 여름풍경!
초록색은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산과 들로 많이 가라고들 하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이 초록이 더욱 짙어져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듯합니다.

합덕방죽의 초록빛 아름다운 여름 풍경! 연꽃과 능소화 그리고 초록의 풍경을 감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또 연꽃축제는 7월 30일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생샷도 찍고 다양한 공연도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