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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백제가 왜에 하사한 신의 검 ‘칠지도’

서산시 지곡면 도성리 칠지도 마을 ‘제13회 칠지도 제작 기념 문화제’ 열려

2022.07.18(월) 17:16:46 | 자유새 (이메일주소:noblesse0550@hanmail.net
               	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13회 칠지도 제작 기념 문화제

▲ 제13회 칠지도 제작 기념 문화제


지난
1613회 칠지도 제작 도장공 추모제’(칠지도제작기념문화제 회장 박정섭)가 서산시 지곡면 도성3리 칠지도 야철지 기념비 광장에서 열렸다.

칠지도는 칼의 몸통에서 여섯 가지가 나와 몸체와 함께 칠지(七支)라 하여 칠지도라 말한다. 칠지도는 안견 몽유도원도가 소장되어 있는 일본 나라현 텐리시에 있다. 다만 장소는 이소노카미 신궁으로 일본 2대 신사중 하나다.

칠지도는 길이 74.9cm의 양 옆으로 모두 6개의 가지가 뻗은 철제 칼로 칼에는 표면(앞면)35, 이면(뒷면)27자로 총 62자의 금상감 명문이 새겨져 있고, 명문에는 백제 왕(근초고왕 설)이 일본 왕(신공황후)에게 하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일본 학자들은 백제왕이 일본 신공황후에게 조공 형식으로 받쳤다고 주장하기도 하나 당시 국제정세로 보았을 때 타당성이 없다고 평가되고 있다.
 

칠지도 만들 때 담금질에 사용되었다는 우물

▲ 칠지도 만들 때 담금질에 사용되었다는 우물
 

이날 추모제에서 만난 마을 어르신들은 기념비 옆 샘을 가리키며 옛날 도장공들이 철을 담금질할 때 사용했던 우물이라고 하는데, 우리 어릴 때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의 식수며, 빨래를 이곳에서 다 해결했다고 전했다.
 

박병석 노인회장은 샘물이 달고 맛이 있었다면서 샘 옆에 도강이 있어 항상 물이 넘칠 정도로 풍부했고, 지금도 밭이 항상 젖어 있듯이 수량이 줄지 않고 있다고 덧붙혔다.

박 노인회장은 우리 마을 도성리는 예로부터 쇠를 다루는 야철지가 있었다 하여 쇠팽이(冶鐵址)마을이라 불렸다고 말하고 옛날 어르신들 말씀에 도성리에는 대장장이들이 많이 있었다고 귀뜸해줬다.
 

칠지도 야철지 기념비

▲ 칠지도 야철지 기념비


박정섭 칠지도 제작 기념 문화제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마을은 칠지도를 만든 자랑스런 마을이다. 서산시 지곡은 옛 지명이 삼국시대 백제의 곡나(곡나현 지곡면 도성리)로 세계 최초 금상감기법 칠지도를 제작한 유서 깊은 고장이라고 말하고 지역의 자랑스런 칠지도 마을이 서산 10경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백제의 신검 칠지도 제작이 도성리라는 역사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칠지도 마을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성리 마을에는 칠지도를 완성하고 제를 지내려도 하는데, 이를 눈치챈 제사용 돼지가 도망쳐 가로림만 앞바다에 돼지 섬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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