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금산역사문화박물관
2022.07.11(월) 01:54:50 | 랄랄라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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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은 서대산, 천태산, 대둔산 등 높은 봉우리에 둘러 쌓인 천혜의 요새이자 금강지류를 끼고 있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으로서 예로부터 수많은 역사의 현장이 되어 왔다.
금산군에서는 금산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2014년부터 금산역사문화박물관의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 5월 28일 개관했다.
우리는 연일 폭염으로 무더운 날씨 속에 되도록 시원한 곳을 찾아 나섰다.
더운 날씨에 집안에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나서려는 참에 아이들의 작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고모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마침 오셔서 모두 다 같이 출발하였다.
▲입구에 들어서니 안내해 주시는 분께서 건네주신 또 다른 스탬프 투어 책자.'스탬프 찍고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 외에도 박물관 내에서 또 다른 <용석이, 호석이와 함께하는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스탬프 투어>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데 아이들의 호응이 좋았다. 박물관 내 스탬프 투어 책자를 받아서 정답 찾으려 애쓰고, 도장 찍고, 체험프로그램까지 참여한 후 스탬프 북을 완성해서 다시 1층으로 돌아오면 귀여운 보틀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1층 금산역사관과 2층 금산생활민속관 2개관으로 구성되어 금산 출토유물이 총 650여점 전시되어 있다. 1층의 금산역사관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까지 금산의 역사를 담고 있다.
▲ 범종
영상으로 초등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곳으로 영상과 웅장한 음악 소리를 듣고 있으니 절로 숭고해진다.
금산의 바로 옆, 대전에 터전을 두고 살아오신 친정 엄마와 작은 집, 고모 식구들 또한 금산의 역사 이모저모에 귀와 눈을 기울여 한참을 보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렇게 친척들과 함께 모인 것도 그리고 외출 또한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더욱 그랬을 것이다.
몇 달 전 친정 아빠가 돌아가시고 혼자 적적해 할 친정 엄마를 생각해서 와 주신 마음에 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2층의 금산생활민속관은 ‘세계로의 길’이라는 주제로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한 금산 농악, 금산의 전통조직과 전통신앙, 금산의 농업에 대해서 금산군민의 기증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 지구촌생활민속실은 '세계로의 길'이라는 주제로 인류 문화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 금산에서 있었던 동학농민운동과 일제강점기에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홍범식 군수를 비롯한 애국지사들에 대한 전시
▲ 금산 농업에 대한 전시공간
▲ 고려시대 왕 옷 입어 볼 수 있는 곳
트릭아트, 역사퀴즈, 나무 열쇠고리 색칠하기, 스크래치 등
곳곳에 아이들이 체험할 만한 것들이 많아 좋았던 박물관이다.
시작은 <스탬프 찍고 떠나는 박물관, 미술관 여행>이었으나 한 곳, 한 곳 둘러보니 미술관, 박물관마다 특색 있고 다양하게 준비해 놓은 것들이 많아 찾아가는 재미가 점점 더 커짐을 느꼈다.
스탬프 여행이 끝나더라도 아직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차근차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더운 여름, 곧 다가올 방학에 아이들과 시원한 박물관 투어계획 어떠신가요.
아이들과 함께 부모 또한 함께 지식과 추억이 쏙쏙 쌓이는 소리가 들린답니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로 1575
관람시간 : 09:00~18:00
관 람 료 : 무료
휴 관 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당일, 추석 당일
문 의 : 041.750.2397~2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