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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학암포 옛 이름은 질그릇, 동이로 유명했던 ‘분점(盆店)’

물안개 피어 오르는 환상의 해변길은 영화 속 한 장면

2022.06.14(화) 16:12:21 | 자유새 (이메일주소:noblesse0550@hanmail.net
               	noblesse0550@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물 안개 피어오르는 학암포 해변

▲ 물 안개 피어오르는 학암포 해변


충남 태안반도 끝자락 태안군 원북면 방갈
2리 학암포는 본래 이름이 분점(동이 분, 가게 점)으로 조선 중엽 질그릇, 동이, 바탱이 등을 만들어 중국에 수출하던 곳으로 80여 년 전만 해도 가마터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주택이 들어서고 1968년 학암포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학암포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학암포 상징 기념비 ‘학이 날아 오르고 있다’

▲ 학암포 상징 기념비 ‘학이 날아 오르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수 백년 전 학암포에 살던 할아버지 한 분이 학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용난굴 위에 앉는 꿈을 꿨다. 이상한 꿈이라며 날이 밝자 마자 즉시 현장으로 달려 가보니 놀랍게도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학 모양의 바위가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그 후로부터 그 바위를 학암(鶴岩)이라 불렀다 한다.

학암포 상징 기념비와 갈매기들

▲ 학암포 상징 기념비와 갈매기들


용난굴과 학암이 있는 대분점도는 해변의 오른쪽에 붙은 섬이다
. 지금은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방조제로 육지와 붙어 있다.
 

방이칠보가 그려진 제방

▲ 방이칠도가 그려진 제방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해변은 학암포 유래가 새겨진 유래비를 끼고, 크고 작은 섬들이 서해 바다를 수 놓았다. 서북쪽 바다 위로 일곱 개의 섬이 보인다. 왜구들이 서해안으로 노략질이 극심할 즈음 7개 섬이 들고 일어나 왜구들을 물리쳤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방이칠도는 대뱅이를 중심으로, 굴뚝뱅이, 수리뱅이, 여뱅이, 거먹뱅이, 질마뱅이, 그리고 새로 생겼다 하여 새뱅이 7개 섬이다. 섬의 모습도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마을을 지키기 위해 뭉친 일명 방이칠도(方夷七島).

물 안개가 밀려오는 풍경은 환상 그 자체로 해변을 걷는 사람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했다.
 

멀리서 바라 본 학암포 전경

▲ 멀리서 바라 본 학암포 전경


해변은 고운 모래로 되어있어 거닐기에 좋고, 학암포 해변을 따라 글램핑과 캠핑장, 펜션이 많다. 굳이 펜션이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해변을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기에 정말 좋은 장소들이 많다.

 

자연의 신비함이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태안해변길.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다.
 

낚시배가 학암포를 나와 인근 해역으로 나가고 있다.

▲ 낚시배가 학암포를 나와 인근 해역으로 나가고 있다.


한편
, 충남 태안군 태안반도는 해안과 숲,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잘 알려진 곳으로 총 97km7개 코스로 되어있다. 7코스 중 1코스가 학암포 이곳에서 출발하여 바라길, 학암포 해변과 학암포 자연관찰로, 구례포 해수욕장,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참고로 태안반도 7개 코스를 안내하면 다음과 같다. 

1코스 바라길(12km) : 학암포해변-학암포자연관찰로-구례포해수욕장-신두리해안사구-신두리 해변

2코스 소원길(22km) : 신두리 해변-소근진성-천리포수목원-만리포해변

3코스 파도길(9km) : 만리포해변-파도리해변-모항항-어은돌해변-파도리해변

4코스 솔모랫길(13km) : 몽산포해변-청포대해변-염전-드르니항

5코스 노을길(12km) : 백사장항-기지포해변-두어전망대-꽃지해변

6코스 샛별길(13km) : 꽃지해변-국사봉-샛별해변-황포항

7코스 바람길(16km) : 황포항-바람아래해변-고남패총박물관-영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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