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문화·역사

가족사랑 버무려 시집 편 일흔 넷

충남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하는 청춘페이지

2022.05.09(월) 08:40:20 | 도정신문 (이메일주소:scottju@korea.kr
               	scottju@korea.kr)

 

가족사랑버무려시집편일흔넷 1


천안 조남예 시인

한글 배운지 6년 만에 작품활동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 출간
웃고 울고 사랑했던 순간들 생생


[천안]동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올해 나이 일흔넷 어르신께서 시집을 내셨다. 천안에 사시는 조남예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한글을 배운지 불과 6년, 젊은 시절부터 갈무리해 둔 인생 속 시상들을 표현하였다. 못 배운 슬픔을 너머, 짧지 않은 인생을 살며 느낀 통찰, 가족에 대한 사랑이 골고루 버무려져 읽다 보면 입가엔 미소가 눈가엔 눈물이 고이게 만드는 시집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가 출간되었다.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 만든 시집이다. 시집 ‘프로메테우스’를 펴낸 김승일 시인의 멘토링을 받았다. 시로 짓고 싶은 인생의 대목을 정하고, 이를 입말에서 시로 옮기는 과정에서 멘토와 멘티의 이인삼각이 돋보인다. 

문해 교육을 받은 어르신의 작품집 중 많은 사례들이 그 취지를 살려 ‘못 배운 설움’과 이를 극복한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지만, 어르신들의 인생이 줄곧 그 설움으로 점철되어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네들에게도 웃고 울고 사랑하고 화가 났던, 감정이 생생했던 순간들이 있었다. 

‘자꾸자꾸 사람이 예뻐져’는 조남예 여사의 마음속에 앨범처럼 자리했을 인생의 순간들을 꺼내 펼쳐 보인다.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제공


 

도정신문님의 다른 기사 보기

[도정신문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