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운 외 4인, 부키, 2021>


트렌드에도 역발상이 필요하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감염병 사회가 도래하면서,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해 분석하고 제시하는 전문가들과 그에 따른 저서가 쏟아지고 있다. 트렌드에는 주로 공통적인 ‘메가 트렌드’ 라는 것이 존재하고, 우리는 주로 그것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정해진 트렌드만 따라가면 우리는 미래를 잘 대비할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라는 책은 ‘메가 트렌드’라는 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시각을 뒤집어 메가 트렌드가 놓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고, 메가 트렌드와는 또다른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메가 트렌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역발상 트렌드 역시 존재하며, 이 둘은 공존 및 병행될 때에 비로소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소비 시장과 라이프 스타일’, ‘소셜 미디어와 문화 콘텐츠’, ‘헬스케어와 개인 건강’, ‘초 혁신 기술과 메타버스‘, ’선한 영향력과 가치 소비‘ 등 우리의 관심사에 관련된 주제 속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역발상 트렌드는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고,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메가 트렌드의 틀에서 벗어나 또 다른 방향성과 역효과에 주목해 보자.
/진슬기 충남도서관 정보서비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