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충청 농가 농산물 소비하길
▲ 부여 마루골 농장의 수박
▲ 예산 초막골 농장의 무 말랭이 외
▲ 두 번 구운 광천 곱창 김
▲ 홍성 크로바 양계의 달걀
▲ 청양 청학농원의 고춧가루
5월 7일 10시에 대전일보사 앞마당에서 펼쳐진 ‘충청로컬푸드마켓’은 마치 십년지기를 만난 듯 반갑기 그지없었다. 첫날이라서 참여한 농가와 조합, 농장은 많지 않았다.
▲ 밥도둑 광천 김
더욱이 2년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우리 사회를 점령했던 강제된 침묵이 해제되며 많은 사람들이 들로 산으로 놀러 가느라 바빴기에 ‘충청로컬푸드마켓’ 행사장은 다소 김이 빠지는 모양새이기도 했다.
▲ 예산 천방산 영농조합의 강낭콩
그러나 자식에게 쏟는 정성처럼 심혈을 기울여 재배한 각종의 신토불이 농산물은 정말 정겨웠다. 예산 천방산 영농조합의 땅콩과 잡곡에서부터 강낭콩과 땅두릅, 산나물도 지갑을 열게 했다.
▲ 청양 청학농원의 각종 곡식
특히 두릅은 봄나물의 제왕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요즘 아니면 맛볼 수 없다. 자타공인의 밥도둑인 광천 김은 김의 내재된 비타민C가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완화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 예산 천방산 영농조합의 땅두릅
짜지 않고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너무 맛있는 광천 곱창 김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먹거리였다. 홍성 크로바 양계의 달걀들 또한 풍성하여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다. 더덕은 사포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쌉싸름한 맛이 나며, 고유의 향이 매우 강하다.
▲ 몸에 참 좋은 더덕
기관지 질환 완화와 동맥경화 예방, 혈당 조절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먹을수록 건강해진다. 청양 청학농원의 고춧가루와 각종 곡식들도 어찌나 탐스러운지 생각 같아선 몽땅 구입하고픈 충동으로 마음이 흔들렸다.
얼추 반년 만에 문을 연 ‘충청로컬푸드마켓’은 이제 또 매주 토요일마다 소비자들과 다시 만난다.
▲ 예산 천방산 영농조합의 산나물
▲ ‘충청로컬푸드마켓’ 안내 현수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