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무얼하는 곳인고?
홍성 홍동에 있는 더힐링 이끼식물원&힐링숲을 방문했다.
도시사람들(?)은 자연을 즐기기 좋아 보령 해저터널이나 안면도, 남당리에 해산물 먹으러 왔다가 이곳을 들러가기도 한다고 한다.

두 동의 온실이 있는데, 그 중 이끼가 가득한 곳인 '모스가든' 의 이끼체험을 소개해본다.
이끼는 흔하지만 이렇게 종류가 다양한지는 몰랐다. 이끼 전문점(?)도 처음 보고.

이끼가 자라는 온실 내부에는 파인애플, 바나나가 아주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홍성에서 2층 지붕을 맞닿은 거대한 바나나 나무 라니 ? 한여름에는 무척이나 더울 듯 싶은데 더 더워지기 전에 방문하는 것이 답이다!

더힐링식물원은 충남교육청인증 우수 농촌체험학습장으로 일반인에게는 개방하지 않다가 코로나로 인해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부터 일반인에게도 개방하기 시작한 곳이다.
 

이 이끼들 좀 보시라요!
습한 계곡에나 갔을 때 바위에 붙어서 미끌미끌하던 그런 이끼를 생각했는데 의외로 형체가 분명하니 초록초록하고 색도 가지각색이었다. 딱히 예쁘다는 생각은 안드는 녀석이다.

예쁘지는 않지만 산소도 잘 내뿜고, 집에 놓으면 폐건강에 좋은 이끼를 집에 가져갈 수 있도록 이끼 체험이 있는데, 비용은 크기에 따라 1인용/가족용이 2만원대~5만원대 사이이다.

 

가운데에 나비난을 놓고 주변으로 돌과 이끼들을 배치해주면 끝!
이렇게 꾸미고 보니 보통의 화분보다 예쁘고 말이다 :)

아침저녁 분무기로 물을 주고 하루 2시간 정도의 햇빛만 쬐면 된다고 하니 관리가 그리 어렵지는 않다.
점점 영역을 확장해서 밖으로도 퍼진다니 잘만 키우면 공기 정화에도 더없이 좋지 않을까 싶다.

흔하지 않은 이끼라는 체험 외에도 차박, 미니온실, 해먹, 숲길 등을 이용해볼 수 있는 홍성 홍동의 더힐링식물원팜! 한번은 와봐야겠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