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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의 전령사 실치를 찾아서.........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살짝 배어나는 실치가 제철인 장고항에는 봄의 맛을 느껴보고자 많은이들이 찾고있다.

2022.04.17(일) 17:46:49 | 가람과 뫼 (이메일주소:caption563@naver.com
               	caption563@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등대

▲ 등대


요즘 장고항에 실치가 제철이라 한다.
봄의 전령사인 실치도 먹고 바람도 쐬자는 친구의 권유로 길을 나섰다.
당진시 석문면에 자리한 장고항은 2008년 12월 9일 국가어항으로 지정 되었다.
장고항이 위치한 석문면에는 석문 국가 산업단지도 함께 소재하고 있다.
그런탓인지 들릴때마다 발전되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온다.

시원하게 뚫린 석문 방조제를 지나 장고항에 도착하니
불과 몇년 사이에 단정하게 정비된 포구에 넓은 주차장 그리고 수산물센타와
바다를 따라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로까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바닷가 한귀퉁이에서 비닐 포장을 치고 해산물을 팔고는 하였는데
시대에 걸맞게 쾌적하고 깔끔하게 바뀐 모습을 보니 기분마저 상쾌하여 지는듯 싶다. 

바닷가를 따라 한바퀴 돌다보니 군데군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기 차박 차량이
넓은 주차공간을 차지한 모습이 눈에 거슬린다.
요즘 지자체에서 장기 차박하는 차량으로 인하여 여러 문제가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다가 실제 경고장이 붙어 있는 차량들을 보니 더심각해지기 전에 그에 대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하겠다 싶다.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1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2


항구에는 새벽 조업을 마친 어선들의 모습에 더해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부들의 손길이 바쁘다.
포구끝 등대가 아련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 온다.

우리가 흔히 보는 등대에는 붉은색, 횐색, 노랑색, 녹색의 네가지 색상이 있는데
등대의 색상별로 그색상에 따라 의미하는 이유가 따로 있다 한다.
예를 들어 빨강색의 등대는 배가 항구로 들어올때 항로 오른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왼쪽으로 돌아 들어 오라는 의미이고,
횐색 등대는 항구로 들어오며 왼쪽에 장애물이 있으니 오른쪽으로 들어 오라는 의미 이며,
노랑색 등대는 수중에 장애물이 있으니 주의하고 소형 선박이 다니는 간이통로를 의미하며,
녹색등대는 주변에 암초등이 있어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라는 의미라 한다.

수산시장에 들려 싱싱한 해물 구경도 한 후
작은 음식점에 들렸다.
주메뉴인 실치는 상차림 포함하여 4만원 이고, 식사는 따로 주문하여야 된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안내에 실치회를 우선 주문 하였다.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섞여 싱싱한 실치회가 차려졌다.
부드러우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입안에 가득하다.
향긋한 봄내음에 모두의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오른다.
모처럼 찾은 장고항이 평일임에도 시끌벅적 한것이 마음한켠 흐뭇한 생각이 든다.
길기만 하였던 코로나19도 이제 정점이 지난듯 싶다.
한시바삐 종료가 되어 모두가 일상으로 회복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포구

▲ 포구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3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4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5


맑은 하늘에 탁트인 바다 !
감미로운 바람에 봄기운이 밀려 온다.
주차장 한켠 꽃잔디가 눈부시다.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와 있었다........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6

봄의전령사실치를찾아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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