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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포대 예쁜 벚꽃대회 심사위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2.04.14(목) 23:22:45 | 정림의환경이야기 (이메일주소:sjl8544@naver.com
               	sjl854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청포대에서 펼쳐지는 예쁜 벚꽃 대회를 소개합니다.

2022년에도 어김없이 개최되는 청포대 예쁜 벚꽃대회를 홍보합니다.
먼저 대강의 대회일정입니다. 

1. 대회일자 : 2022년 4월 중순 ~ 5월 초순까지
2. 대회장소 : 달산포교차로에서 청포대 남면사무소 앞의 2차선 도로.
2. 출전자격 : 코스 2차선 도로 옆이 고향인 벚나무들의 만개한 꽃과 만개 예정꽃들.
3. 출전규모 : 약 200그루의 수많은 꽃송이들
3. 심사위원 : 벚꽃을 사랑하는 주민 및 어쩌다 이 길을 지나가는 나그네들.
4. 배점기준 : 성실도(얼마나 흐드러지게 피었는가?(20점))
               예술성(핑크빛의 미소가 얼마나 예쁜가?(20점))
               기술성(얼마나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몸을 붙여 피었는가?(20점))
               친화력(바람의 시샘에도 견딜만큼 튼튼한 꽃잎인가?(20점))
               마음씀(떨어지는 꽃잎 친구들에게 행복한 인사를 잘하는가?(20점)
5. 시상내용 : 대회 기간 중 자유롭게 미모 뽐내기.
               차기년도 대회 자동 출전 자격 획득.
6. 찬조출현 : 들판을 한가롭게 오고가는 해오라기들의 군무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늘씬 벚꽃들을 보고자 목을 빼고 구경하는 민들레와 장다리꽃들.
7. 시상일자 : 대회기간 중 언제나.



본 대회는 30년이 넘게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되는 유서깊은 대회입니다.
특히 올해는 빗살좋은 태양과 황토빛 토양으로부터 풍부한 영양을 섭취한 벚나무들이 전년보다 한층 미모가 출중해진 꽃잎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심사위원들 마음을 얻고자 교태어린 미소를 바람에 실어 분홍빛으로 흘날리며 연습하는 모습에
하염없이 들판에 서 있던 해오라기는 넋 놓고 구경하다 다리가 아파 절뚝거리기도 한다는 군요.


2km 남짓 구비구비 이어지는 벚나무 고향은
동백나무도 민들레꽃도 어우러져 살고 있어 심심하지 않아요.
어느 새 봄농사맞이 물에 몸 담은 논에는
트랙터 운전하는 아저씨의 고무장화가 나른한 늘어짐을 찰지게 깨워 줍니다.


귀 쫑긋 세워 그 소리를 듣던 봄바람은
얼마후면 대회가 끝나는 것이 못내 아쉽기에
더 몸단장 하라고 잔소리 섞어 벚나무를 흔듭니다.


벚나무와 봄바람의 사랑싸움이 재미있어
길 아래 키 작은 들풀들은 깔깔거리며 웃느라 살랑살랑합니다.

동백나무는 벚꽃이 너무 예뻐 기 죽어 고개 숙인 채 울음을 참습니다.

민들레꽃은 동백꽃을 측은하게 고개들어 바라볼 뿐이지요.

묵묵히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햇님은
옹기종기 알콩달콩 소소한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

집에 들어오라고 달님이 부르는 소리도 못들은 채
벚나무 고향을 들여다 봅니다.

그렇게 오늘도 낮시간은 환하게 길어진 것이지요.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고 넉넉한 자연의 약동감이 느껴지는
2022년 청포대 예쁜 벚꽃대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달산포교차로에서 남면사무소까지 이어지는 벚나무의 행진을 바라보며
예쁜 벚꽃선수들을 뽑아 주시면 어떨까요?

비록 심사위원경비는 드리지 않지만 돌아가실 때에는 
벗나무 고향의 들큰한 사랑이야기를 마음속에 담아가실 겁니다.

능력있는 심사위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꼭 오세요......

벚꽃대회 출발지점(달산포교차로)

▲ 벚꽃대회 출발지점(달산포교차로)


구비 구비  벚꽃길

▲ 구비 구비 벚꽃길


벚꽃 감상중인 해오라기

▲ 벚꽃 감상중인 해오라기


끝없이 이어지는 벚나무 자태

▲ 끝없이 이어지는 벚나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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