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사는 저는 아이들과 자주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산시의 곤충생태원입니다. 크지 않은 규모지만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고 알차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유선 예약을 통해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어는데, 지금은 예약제가 아니고 현장발권도 가능하며 시간당 100명으로 인원도 대폭 들었습니다.

평일 오후 , 길어진 해가 아까워 하원한 아이들을 데리고 '곤충보러가자!'하고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만족도는 최상! 
적당한 관람시간, 작지만 다양한 생물들을 보유하고 구성도 좋아서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습지, 연못의 생태부터 살펴봤는데요. 자연관찰책에서 봤던 곤충인 게아재비, 장구애비, 물장군 등을 실제로 보니 정말 좋아하고 신기해 했습니다. 사실 저도 곤충에 큰 관심이 없었던 터라 아이 책 읽어줄 때 처음 만났던 곤충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자연은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신기하고 재미있는 주제지요.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닥터피쉬 체험. 올 때마다 참 좋아하고 도전하는 마음이 생기는 곳입니다. 저는 겁이 많아 하지 못하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쉽게 손을 담급니다.

닥터피쉬 체험을 하기 전에는 옆에 개수대에서 손을 깨끗힌 씻어야 합니다. 물론 체험 후에도 깨끗하게 손을 닦아야 겠죠?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곤충,물고기가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는 아이들. 이 때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공부는 잘 못 외워도, 곤충이름,동물이름은 평생 그 어느때보다도 잘 아는 것 같습니다. 

공룡, 곤충에 관해 궁금한게 있다면 곤충,공룡박사나 대한민국 4-7살 짜리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하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그 말이 사실인 듯 합니다. 저도 처음보는 물고기,곤충인데 아이들은 이름을 척척 알아맞힙니다. 

 

작은 동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여기는 기니피그, 사막여우, 햄스터, 거북이, 앵무새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체험도 있었는데,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은 듯 합니다.

 

야외 연못으로 연결된 문이 있는데요. 이길로 나오면 연못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거위, 토끼,공작새도 이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미니동물들을 만나고 나면 곤충관으로 향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도 볼 수고 다양한 곤충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산곤충생태원은 작은 규모지만 관리가 참 잘되고 아이들이 둘러보기에 가장 적당한 관람시간인 듯 합니다. 

 

곤충생태원 다음은 예쁜 꽃들이 가득한 나비원입니다. 지금은 수국이 가득 심어져 있었는데, 온실에 들어서자 마자 풍기는 꽃냄새와 나풀거리며 날아다니는 나비의 모습이 환상적이었습니다. 

대략 1시간이면 곤충생태원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데요. 한바퀴 돌고 또 처음부터 다시 관람을 해도 됩니다. 지난 번엔 두바퀴를 돌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산생태원 옆에 장영실과학관 쪽에 설치된 놀이터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해도 길어지고 날씨도 좋아져 아이들과 오후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고민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텐데요. 아산공충생태원은 아이들과 1시간 정도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나와서는 야외에서도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스카이뷰에선 우동, 돈까스, 피자 같이 아이들과 함께 먹을 음식도 팔고 있으니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