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에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사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사찰이 있다. 바로 안면암인데 부교를 따라 바다를 가로질러 섬 사이의 탑을 만날 수도 있고, 경내에서는 황금빛 탑을 볼 수도 있는 곳이다.
불과 2주 전의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풍경이다. 이때만 해도 봄이 올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추운 날이었는데 이미 봄이 지나고 있는 듯한 요즘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일본을 느낄 수도 있는 풍경, 안면암이 색다른 풍경으로 사람들을 맞아준다. 아마도 지금은 벚꽃이 흐드러지면서 또 다른 봄 풍경을 볼 수 있을 텐데 약간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 어느 사찰에서도 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썰물 시에는 부교를 따라 여우 섬이라 불리는 섬 가운데에 있는 탑을 만나고 올수 있는 안면암의 풍경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단청들도 보통 우리가 보는 사찰의 그것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
안면암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황금빛 탑도 아주 특이하다. 바닷바람을 이겨내기 위한 구조물들도 특이하고, 양철인 듯한 금속으로 만든 탑의 재료도 아주 특이하다.
여기저기 세워져있는 탑의 모양은 한참을 바라봐도 궁금증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었는데 안면암만의 풍경이라는 생각에 그냥 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바다를 바라보는 인자한 부처님의 모습은 어느 절이나 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는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