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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람으로 지은 집, 논산 '김홍신문학관'

작가의 도시 논산, 김홍신 작가의 모든 것이 한 자리에

2022.04.08(금) 22:19:16 | 임중빈 (이메일주소:joongbin2@naver.com
               	joongbin2@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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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을 대표하는 대학교인 '건양대학교'와 바로 인접한 '김홍신 문학관'을 찾았습니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논산을 자주 들리고 있는데요. 얼마 전 개관한 강경의 '강경산 소금문학관'과 함께 나란히 논산을 대표하는 '문학관'으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재밌는 표현을 조금 빌리자면, 논산 문학관계의 '쌍두마차'라고나 할까요? 말 그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홍신, 박범신 작가의 문학관이 논산시내에 있으니 이런 별명을 지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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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김홍신 문학관의 '전시공간'에 집중해서 둘러봤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부속건물의 역할을 하고 있는 '집필관'을 조심스럽게 살펴보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보면 이 집필관 건물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미 때문에 문학관이 부속건물로 생각될 수도 있겠는데요. 작가의 집, 작가의 집필공간은 어떻게 보면 저 같은 일반이 보기엔 그저 신비롭고 높아보이기만 합니다. 집필관의 일부 공간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함께 일반인 분들에게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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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김홍신 문학관은 이 소개문구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합니다. 바람으로 지은 집, 그리고 책이라니 너무 멋진 문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왠지 더 서정적이면서도 방문객들에게 친근하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문학관에 들리는 관광객들은 그저 바람처럼 스며들었다 가면 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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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문학관을 넘어, 김홍신 문학관은 마치 전시관이나 미술관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1층 좌측공간에 조성된 '북카페'는 김홍신 문학관이 가진 아름다움의 '절정'입니다.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멋진 인테리어의 최신식 도서관에 비해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환상적인 느낌인데요. 김홍신 작가의 저서 총 216권의 서적과 기념품이 디오라마 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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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원형극장', '인간시장 존', '모루'의 전시공간은 김홍신 문학관의 정수가 모여져 있는 곳입니다. 작가의 대표 작품이 다양한 시각적 전시를 통해 펼쳐져 있는데요. 워낙 유명한 인간시장이라는 작품과 모루라는 작품은 만화 캐릭터들이 당장이라도 움직일 것 처럼 생동감 있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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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집필공간이 재현되어 있는 '작가의 방'은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눈으로만 감상할 수 있는 김홍신 작가의 재현된 집필공간은 웬지 모르게 앉아봐서 몇줄이라도 원고를 쓰고 싶게 만드는 이끌림 같은게 있더라고요. 지금은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대부분이 '디지털'로 변해가는 중, 어떻게 보면 돋보기 안경과 만년필, 그리고 꼬깃꼬깃한 실제 원고들을 보니, 이 나름대로 코로나로 지쳐있던 마음이 조금은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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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현재 시즌마다 다양한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는 공간입니다. 주제전을 선보이는 주제영상관을 비롯하여 작가의 흔적, 대발해관, 바람의 글 공간과 아카이브 등 조금 더 김홍신 문학관의 정수로 빠져드는 공간들입니다. 올해는 2층에 대한 구조를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독특한 장소로 변신할 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남북국시대가 장편소설로 재조명된 '대발해관'은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역작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를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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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 문학관이 바람으로 지은 집, 바람으로 지은 책 이라는 소개문구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도 그저 '바람'이면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부담없이 방문할 수 있고요. 1층에는 카테테리아(유료)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김홍신 문학관에서 '문학'의 세계에 스며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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