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 민속마을로 봄 나들이 떠나볼까?
주차장에서 노란 산수유 꽃 너머로 바라본 민속마을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주차장과 외암민속마을 사이에는 외암천이 흐르고 있어서 마을의 분위기를 더욱 정겹게 해줍니다.
매표소를 지나 외암천을 건너면 마을 입구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이 마을을 지키고 있기라도 하듯 우뚝 서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물이 담긴 논이 있는데요 이곳에 여름이면 연꽃이 예쁘게 핀답니다. 이제 코스를 따라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겠습니다.
먼저 상류층, 중류층, 서민층 가옥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 해봅니다. 전통 가옥과 함께 화사한 매화가 반겨주네요.
매화는 우리의 기와집, 장독대 등 전통 문화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통 정자 주위에도 봄의 기운이 흠뻑 내려앉았습니다.
마을 가운데로 들어가니 담장 너머로 보이는 매화와 산수유 꽃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산수유 꽃, 매화와 담장... 이 아름다운 풍경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군요. 어여쁜 자태에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한동안 서성이며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외암마을 봄 풍경의 특징은 집집마다 길게 늘어선 돌담과 그 너머로 보이는 전통가옥이 봄꽃과 어우러져환상적인 조합을 연출해 냅니다. 도시인들의 마음의 고향, 시골생활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 주는 외암민속마을로의 봄나들이는 즐거움이 넘치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