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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간이 멈춰버린 외암민속마을]

사내대장부 기행 4

2022.03.30(수) 23:19:31 | 사내대장부 (이메일주소:danjung638@gmail.com
               	danjung638@gmail.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3.25일 금요일 오후 휴가를 쓰고 나온 필자는 향했다.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많아 바람을 쐬고 싶었고, 지난여름 맛보았던 최황규 명인의 '연엽주' 생각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외암마을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며 살고있고, 예안이씨를 중심으로 모인 집성촌이다. 마을의 풍경은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시간이 멈춘듯하고, 마치 조선시대에 와있는것만 같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입구부터 민속 마을의 느낌이 진득하게 묻어난다. 인상 깊었던 점은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므로 마을을 찾아오는 관람객들도 주민들을 배려하기 위해 조용히 관람했다.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했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봄철에 맞춰 분주하게 일하고 있는 동네 주민을 보니 마을에 생기가 넘쳐 보였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마을 곳곳에 있는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추억에 젖기도, 또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걷기 참 좋다고 생각했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담벼락 사이로 삐져나온 봄꽃은 괜스레 마음을 설레게 했다. 아마 이번 주말이 되면 꽃들이 만개하지 않을까? 날이 우중충해서 느낌을 다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한참을 걷다 보니 참판 댁이 보인다. 이 집은 조선 말기에 참판을 지낸 이정렬 선생이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기거했고 지금은 손자 이득선 씨와 부인 최황규 씨가 살고 있다.


외암민속만을 참판댁

▲ 외암민속마을 참판댁

당일 최황규 명인은 보이지 않았고, 이득선 옹께 반갑게 맞아주셨다. 작년 여름에 뵙고 약 1년 만에 뵈었지만, 여전히 정정하셨다. 코로나 시국에 어른께서 무탈하시니 참으로 다행이었다.
연엽주를 구매했고, 이번에도 좋은 덕담과 시국 얘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문밖을 나서며 친히 송신해주심에 정말 감사했다. 문밖을 나온 지 한참이 됐지만, 연신 손을 흔드는 대가의 모습에는 왠지 모를 씁쓸함과 아련함이 보였고, 돌아가신 조부가 떠올랐다. 괜스레 대장부의 마음이 일렁이는 순간이었다.

오랜만에 들른 참판 댁이라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첨언을 하자면 연엽주의 가격은 2만 원이고, 행색이 곱지 않거나 예의 없는 이에게는 술을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외암민속마을

▲ 외암민속마을

대가와의 즐거운 대화, 시간이 멈춘 듯한 외암마을에서의 산책은 참으로 기뻤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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