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는 유명한 강경젓갈시장이 있습니다. 그 시장으로 들어가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듯 오래된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그것들을 살려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였는데요, 그것이 바로 '강경구락부'입니다. 구락부는 클럽의 일본식 발음인데, 구락부라 지은 이유는 아마도 일제 강점기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강경구락부에는 실제로 개화기의 건축물인 한일은행 강경지점이 자리잡고 있어 고풍스러운 개화기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1905년 건립된 한일은행강경지점은 최초의 은행 건물이자 등록문화재로 당대 번성했던 강경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붉은 벽돌 외관에 층고가 높아 마치 유럽풍의 웅장한 건물을 옮겨 놓은 듯한 장소이자 역사의 현장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실내는 사진촬영 금지라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주차는 이 곳에 하면 되고,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문화적 감성을 충만시켜주는 개화기 감성 스팟인 커피하우스와 강경 양식당, 양과자점등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양과자점은 커피하우스에서 파는 제과를 만들기 위한 작업장이어서 직원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수제돈가스라 맛이 좋다고 하는데요, 화요일은 휴무이니 이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한편에서는 뉴트로 분위기의 테마호텔 두 곳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분위기의 휴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근대 서양식 컨셉의 고풍스런 이층 호텔, 다른 하나는 다다미방의 근대 일본식 객실로 여행객들은 시간을 거슬러 개화기 강경에서의 잊지못할 하룻밤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인터뷰라는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실내 분위기도 좋아서 실내에서 커피를 마시다 바깥 자리로 옮겨서 햇빛을 쬐며 마셨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고 있으니 바깥에서 한가로이 마시며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을 들어오기 위해서는 젓갈 파는 시장을 지나오는데요, 그 상점들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막상 이 곳에 들어오니 뉴트로 감성까지 느껴져서 특별한 여행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는 강경역사관이나 강경우체국을 검색하셔도 됩니다.
주소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67번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