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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연산역에서 추억에 잠기고, 연산문화창고에서 예술에 빠지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과 연산문화창고 기획전시

2022.03.15(화) 06:01:20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연산역은 논산과 부산에 있습니다.
부산의 연산역은 지하철역이며, 논산의 연산역은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호남선 기차역으로 하루 11회의 무궁화호가 운행되는 간이역입니다.
여기서는 논산시 연산면에 있는 연산역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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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은 일반역과 달리 철도문화체험으로 철도안전체험, 기차문화체험, 레일바이크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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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철도의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철도문화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철도업무를 쉽고 재미있게 알아보고 직접 체험도 해보는 생생한 철도체험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알찬 배움을, 어른들에게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연산역 철도문화체험장을 이용하려면 먼저 1,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합니다. 24개월 이하의 영유아만 무료이고 경로 우대도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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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부부터 다른 역과 달랐습니다. 체험학습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표주박이 주렁주렁 열려 있고, 각종 체험 사진들이 벽에 걸려 있어 관심을 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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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기차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어 놓은 기차문화체험관은 모두 네 개의 차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1호 차와 2호 차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1호 차 기차 쉼터 - 안내, 매점, 기획전시 
2호 차 기차 배움터 - 기차문화전시관, 어린이 도서관
3호 차 기차놀이 터 1 - 어린이 체험학습실 : 현재 운영하지 않음
4호 차 기차놀이 터 2 -  어린이 놀이 공간(딸기가 좋아) : 현재 운영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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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차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우리가 어려서 탔던 기차 좌석이 이랬나요?  빽빽하게 들어서 낡은 의자에 갇혀 꼼짝도 못 하고 앉아 있거나, 덜컹거리는 손잡이에 매달려 서 있었던 경험이 생각납니다.이 기차는 차를 마시며 창밖의 경치를 내다볼 수 있는 산천경개를 유람하는 카페 기차의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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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차에는 기차에 관한 정보가 가득하였지요. 
증기를 내뿜으며 달리는 기차, 머리에 짐을 이고 기차역에서 나오는 여인들의 모습 등 어른들에게는 추억이 되고, 어린이들에게는 신기한 이야기가 되는 그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3, 4호차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운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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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오니 딸기 머리의 인형들이 공예체험관으로 안내합니다. 하지만, 역시 문은 굳게 잠겨 있어 아쉬움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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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 위에서 바라본 연산역의 모습입니다. 역사 옆 간이 선로는 체험공간입니다. 약 50m의 레일바이크가 무료로 운영되고 있고 그 뒤로 만화 그림이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기차문화체험관이 보입니다.그리고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철로도 길게 뻗어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 능선은 계룡산이 뻗어 내려와 만든 마지막 산줄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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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기차 모형에 타서 기관사가 되어 볼 수도 있습니다. 손을 들고 즐거워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참 귀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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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연산역은 실제로 기차가 다니고 있습니다. KTX는 무정차로 쏜살같이 지나가 버리고 일부 무궁화 열차만 하루 11회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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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 앞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급수탑이 서 있습니다.1911년 연산역이 만들어지면서 동시에 세워졌는데 1960~1970년대 증기기관차 운행 때 증기기관에 물을 공급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급수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역사성과 첨성대를 닮은 건축학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우리의 근대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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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 앞에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충절의 고장 연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하는 문구와 함께 황산벌의 영웅 계백장군의 동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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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는 커다란 사자상도 있고 벽에는 논산의 특산물 대추 그림이 탐스럽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건물 벽마다 어렸을 적 모습의 벽화가 있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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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역 바로 이웃에는 연산문화창고가 있습니다.연산면 마을에 자리 잡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활동이 정지된 유휴공간이 되어버린 옛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하여 ‘연산문화창고’로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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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유휴시설을 단순히 철거·정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이 가진 특별한 콘텐츠를 담아 사람을 모이게 하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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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화창고 개관기념으로 31일부터 430일까지 다시 봄, 다시:을 주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린 돈암서원과 연계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양화, 사진, 설치, 팝아트, 퍼포먼스, 키네틱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과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용 기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월요일 휴관) 연산문화창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신청도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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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문화창고 모두 5동으로 각각 특색있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카페로 이용하고 있는 3동이 인기가 높은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차를 마시고 담소하는 사이 어린이들은 카페 앞에 설치된 물놀이 공간에서 장난감 물고기를 띄워 낚시하는 모습이 참 재미있게 보였습니다.

모 방송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졌던 연산역은 철도문화체험관이 있고,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급수탑이 있으며, 주변에는 연산문화창고가 있어서 어린이에게는 신기한 체험 장소로, 어른에게는 향수 깊은 추억의 공간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는 430일까지 연산문화창고에서는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하고 있어 그 개요를 알려드립니다

<연산문화창고 기획전시>

전시 기간 - 2022. 3. 1 ~ 4.30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월요일 휴관) 10~18

문의 041-746-5746

https://www.nonsan.go.kr/goyeonsan/#txt

 

<연산역 철도문화체험관>

운영 기간 - 매일

운영 시간 - 10~17

입장료 - 1,000

문의 041-735-0804

http://info.kor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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