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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봄기운이 완연한 탑정호 생태공원의 낮과 밤 풍경

두 번이나 헛걸음한 탑정호 출렁다리의 아쉬움

2022.03.13(일) 18:00:39 | 대로 (이메일주소:dried@naver.com
               	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가끔은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탑정호 출렁다리가 그랬습니다. 언제 가도 열려 있으리라 생각하고 검색도 제대로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두 번이나 가서 한 번도 걷지 못하고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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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600m 길이를 자랑하는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는 2021년에 개통하였습니다.
낮에는 아름다운 탑정호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밤에는 2만여 개의 LED 등이 거대한 스크린이 되어 워터 스크린을 이용한 음악분수와 어우러져 화려한 레이저 쇼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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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는 대둔산에서 흐른 물줄기가 모여 이룬 호수로 충남에서 예당호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고 합니다. 탑정호는 물이 맑기로 유명하며, 수변생태공원, 수변데크,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수변생태공원에서 수변데크 산책로를 따라 약 2km 걸으면 출렁다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1.7km를 더 걸어야 음악분수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직 탑정호 반도 못 돌 정도로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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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수변생태공원입니다. 탑정호는 겨울에도 잘 얼지 않습니다. 물속에 비친 나무와 물레방아의 그림자가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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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정호 '힐링' 수변데크 산책로를 따라 출렁다리 쪽으로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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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무들이 물속에 잠겨 멋진 풍경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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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잠겨 자라는 왕버들과 갈대가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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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논병아리 부부가 유유히 헤엄치며 먹이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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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가 몸을 흔들어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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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데크 곳곳에는 쉼터가 있습니다. 걷다가 지치면 탑정호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경치가 흠뻑 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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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렁다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검은 물닭이 유난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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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출렁다리에 도착했습니다.
아뿔싸, 문이 굳게 닫혀 있고 '매표 마감'이라는 글씨가 창구를 막고 있지 뭡니까?
인근에 관리하시는 분이 계셔서 여쭈었더니
"가는 날이 장날입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탑정호출렁다리는 매주 수요일에 쉰다고 하시네요.
국가나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시설물들은 보통 월요일에 쉬는데
탑정호출렁다리는 월요일에 논산 훈련소 면회 온 사람들을 위해 문을 연다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헛걸음했는데 오늘은 또 휴무일이군요.
미리 알아보지 않고 무턱대고 찾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요금은 유료와 무료로 나뉘는 데 어른 기준 3,000원이지만 2,000원의 논산 지역화폐가 지급되므로 실제로는 1,000원입니다. 더구나 논산 지역에서 당일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해당하는 인원만큼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하니 미리 챙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이용자는 논산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입니다.

이제 다음에 올 때는 실수하는 일이 없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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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수 없이 발길을 돌리는 수변데크에 봄기운이 싹트고 있습니다. 왕버들 가지에 물이 올라 얼마 안 있으면 꽃이 피고 초록 잎이 수변데크를 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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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도 탑정호 생태공원에 가득합니다. 탑정호를 찾은 새들은 먹이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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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는 봄을 재촉하는 광대나물 꽃이 피어납니다. 광대나물은 광대가 빨간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우리 들꽃은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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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왔을 때 탑정호의 밤 풍경입니다. 
딸기를 주제로 한 탑이 조명을 받아 참 아름답습니다.
논산에 오면 꼭 딸기를 사가곤 합니다. 값도 싸고 맛과 향기가 너무도 좋아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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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무렵 노을과 어울리는 모습이 아름다워 노을섬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소나무가 많아서 솔섬이라고 부르는 작은 섬에 조명이 들어오니 더욱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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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탑정호의 야경입니다. 
다음에 올 때는 꼭 음악분수와 어울린 멋진 영상을 감상해야겠습니다.

한 번에 모든 일을 성취하면 다시 찾지 않게 됩니다.
부족함이 있었기에 또 다음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다음 안내를 잘 보고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 운영시간 
하절기(3월~10월) 09:00~18:00 - 마감 30분 전 입장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마감 30분 전 입장
휴무일 매주 수요일, 설, 추석 당일, 1월 1일

* 요금 
어른 3,000원, 어린이, 청소년 2,000원 - 유료 입장객 어른은 2,000원, 어린이, 청소년은 1,000원의 논산 지역화폐 지급함
무료 이용자 - 만 7세 미만, 논산 시민, 국가 유공자, 장애인, 논산시 관내 당일 구매 영수증 지참자

* 주차
1주차장 - 생태공원 주차장(대전 방면 추천) 출렁다리까지 2km
2주차장 - 음악분수 주차장(전주,논산 방면 추천) 출렁다리까지 1.7km 
5주차장은 너무 멀어서 걷기 힘듭니다. 주차 공간이 없을 때 이용하세요.
출렁다리와 가장 가까운 제4-1, 4-2 주차장은 교통약자 전용 주차장이므로 사람들이 붐비는 휴일이나 성수기에는 이용하기 힘듭니다.
또한 3주차장은 버스전용 주차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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