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립미술관
이제 봄이 대지에 내려앉아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온다. 겨울이 지나간 흔적이 남아있지만 기온이 올라가면서 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봄이 꿈틀거리는 전원에 자리잡은 입립미술관에 다녀왔다.
▲ 입립미술관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에 위치한 임립미술관은 1945년에 충청남도 공주에서 태어나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이며 교육자인, 임립(林立) 작가가 설립한 미술관이다.
▲ 임립미술관(임립작가 작품)
▲ 임립미술관
지방은 수도권보다 예술적인 면이나 문화적인 면에서 소외될 수 있는데 이곳 입립미술관의 작품을 만나고 주변 풍경을 돌아보면서 자연을 함유하고 예술세계에 들어가 수준 높은 미술 작품 속으로 빨려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는 카페가 있어 돌아본 후에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어 좋다.
▲ 임립미술관
충청남도의 제1호 사립미술관인 임립미술관은 1997년 10월에 개관하였다. ‘한국 현대미술 초대전’ 및 ‘향토작가 초대전’을 현재에 이르기까지 실시하여 미술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임립미술관
미술 꿈나무들을 키우는 "어린이 미술실기 대회"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미술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재능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고, 미술문화 강좌를 개설하여 미술의 저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곳은 조각공원이 있어 많은 작품을 볼 수 있다.
▲ 임립미술관
200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세계 미술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담당해나가고 있는 ‘공주 국제미술제’를 개최하면서 공주를 국제적인 미술의 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 백여점 이상,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십 여개 국가의 작가가 참여하는 국제 민속조각 경연대회의 아트캐프를 비롯하여 다양한 부대행사와 세계 미술 학술대회도 열리는 국제미술제는 매년 공주지역의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 임립미술관(김배히 작가 작품)
임립미술관에서는 ‘2022 신춘기획 특별초대전 김배희 · 임 립 이인전’을 2022년 3월 31일까지 미술관 특별전시관 A, B동에서 전시한다. 임립 작가는 2021년 작업한 유럽기행 시리즈의 작품 총 40여점, 김배히 작가는 공주의 풍경과 인물화 시리즈 작품 총 13점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 임립미술관
두 작가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구상, 반구상 화가로 평생을 부지런함으로 작업해 온 노장의 현역 작가이다. 김배히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내가 바라본 자연풍경과 인물을 나의 정서와 의식을 통해 회상하고 나만의 조형의지로 재 편집하면서 대상에서 얻은 감동과 느낌을 표현한다.”고 말하고 있다.
▲ 임립미술관(김배히 작가 작품)
전시실로 들어가면 김배히 작가의 인물화와 풍경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속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고. 어느 곳에서나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작품속에서 나타난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작품들이 많이 있다.
▲ 임립미술관(입립작가 작품)
▲ 임립미술관(임립작가 작품)
입립작가의 그림을 보면서 ‘유럽의 건축물’들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서 외국여행을 할 수 없는데 이렇게 끊임없이 펼쳐지는 유럽 도시에 펼쳐지는 많은 건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임립미술관
입립미술관 야외에는 많은 조각 작품들이 머물고 있다. 이곳은 미술작품을 돌아보는 것 뿐만 아니라 공원처럼 꾸며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참 좋다. 작품을 만나보면서 자연속에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낀다.
▲ 임립미술관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리 크지않은 호수가 있는데 일본 유후인 긴린코 호수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저절로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시간이 만들어진다. 이곳은 미술작품을 만나면서 영혼에 아름다운 예술의 세계를 심을 수 있다면, 호수와 주변 풍경을 만나면서 힐링시간이 된다.
▲ 임립미술관
이곳은 입장요금은 개인 일반은 5,000원(대학생 포함), 단체(20명이상)은 4,000원, 만 3세 이하와 80세 이상은 무료이다. 월요일은 휴관이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데 한 시간 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 임립미술관
입립미술관
전화 : 041-856-7749
주소 :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곡길 77-13
▲ 임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