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우리는 드라마 촬영지로 명소가 된 곳
2022.03.01(화) 21:11:47 |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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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7383@naver.com)
‘웬 사람들이 이리 많이 모였지?’
지나는 길에 의아해하며 차를 세우고 보니 아마도 사진동호회에서 출사 나온 모양이었습니다.
주로 연인들이 함께하는 동호회인지 대부분 연인이 쌍쌍으로 삼각대를 세워놓고 촬영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 드라마장면
▲ 드라마장면
얼마 전 종영된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 촬영지가 되면서 부쩍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드라마 실감을 위해 드라마 장면을 담아 올립니다.
드라마 촬영지가 되기 전에도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지라 명소가 된 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드라마 촬영지가 되면서 더 그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평일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기도 쉽지 않을 터인데 꽤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이곳은 아주 오래전에 과수원 했던 자리인데 나무는 노후 되고 일할 일꾼도 노령화되고 하다 보니 과수원을 유지할 수가 없었는지 주인이 몇 번 바뀌었습니다.
인삼도 심었었는데 최근 농장 주인이 그 과수원 자리 야트막한 동산 같은 밭을 사서 소 사료로 먹이는 식물을 심어서 그 넓은 동산 같은 밭이 초원이 된 것입니다.
그 초원 위에는 그 옛날 과수원 주인이 창고로 쓰던 낡은 건물이 그대로 있는데 초원과 낡은 건물의 조화가 요즘 트렌드인 도시재생 같은 빈티지한 느낌이 있어 한결 더 분위기 있는 그림이 연출되나 봅니다.
진사님들이 담는 풍광은 어떤 것들인지 모르겠으나 초원과 낡은 건물, 그리고 십자가가 우뚝 솟아있는 교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 봄풍경
사실 초원이 되고 난 후 이곳 풍경이 마치 컴퓨터 배경 화면처럼 멋지다는 느낌이 들곤 했었습니다.
▲ 봄풍경
그냥 바라만 봐도 안구 정화가 되는 듯하지 않습니까?
▲ 봄풍경
요즘은 식물이 겨울 동안 말라서 초록빛이 없지만 봄여름 초록색 초원일 때는 그야말로 초록색 빛깔만 보면 우리의 눈은 모든 피로에서 회복되는, 건강해지는 그런 느낌이 절로 들게 됩니다.
저 푸른 초원 위의 집은 그림 같은 집은 아니지만, 초원 자체가 그림이니 그냥 그림이 되는가 봅니다.
초원의 느낌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작년 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 설경
그리고 눈이 내린 설경 또한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연상해 줍니다. 겨울에 담았던 사진 또한 그 실감을 느껴보시라고 또 올려 봅니다.
사진동호회 출사지에, 드라마 촬영지, 그리고 웨딩 촬영까지도 하는 아주 멋진 명소가 된 우리 동네 아름다운 곳, 이런 멋진 명소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참 기분 좋습니다.
천북초원 ‘그해 우리는’ 촬영 장소 위치는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천북초등학교 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