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이들과 오를 때는 주로 용봉초등학교 쪽 등산로를 주로 이용해서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찾아간지라 쉬운 코스로 가보기로 하고 용봉사 쪽으로 해서 올랐다.
처음엔 병풍바위로 오르면서 멋들어진 병풍 바위들을 구경할까 했는데 아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해서 쉬운 코스를 택해서 오르게 되었다.
▲ 용봉산 표지석 및 시비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용봉산자연휴양림 표지석과 용봉산 시비가 세워져 있었다.
매표소 전에 주차장이 있어서 들어갔는데 유료주차장이었다. 그런데 매표소를 지나고 조금 올라가니 무료 주차장이 있는 게 아닌가? 이런~.
▲ 용봉사마애불
용봉사를 만나기 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118호로 지정된 용봉사 마애불을 만났다. 마
애불은 병풍바위에 새겨진 입상이라고 안내문에 나와 있다.
▲ 용봉산 정상/노적봉/악귀봉
용봉산은 381m로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산을 오르다 보면 정말 희귀한 기암괴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
래서 남한의 금강산 또는 작은 금강산이란 별칭이 붙은 듯하다.
▲ 용봉산의 유래
용봉산의 유래에 대한 안내문도 세워져 있었다.
▲ 갈림길
어디를 가든지 우리는 종종 갈림길에 다다르곤 한다.
산을 오르면서도 등산로가 몇 군데로 나눠지는 곳에선 또한 갈림길에서 고민하게 되기도 한다.
용봉산을 오르면서도 몇 번의 갈림길을 만났다.
그러나 고민은 그리 오래 하지는 않았다.
금세 가야 할 길을 알 수 있었기에 말이다.
▲ 다른 등산객들
선택한 길로 오르다 보니 다른 등산객들도 만날 수 있었다.
▲ 청설모
등산객뿐 아니라 다람쥐도 만났고 청설모도 만났다.
▲ 수호초
그리고 아직은 겨울철이건만 파릇파릇한 야생화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 이정표
중간중간 안내해주는 이정표를 따라가고 싶은 길을 선택해 가벼운 마음으로 산에 올랐다.▲ 기암괴석
산에 오르면서 저 멀리 정상 쪽을 바라보니 정말 기암괴석들이 멋들어지게 펼쳐져 있었다.
▲ 정상을 향해
▲ 용봉사
▲ 용봉사
▲ 용봉사뒷편 등산로
▲ 신경리마애여래입상
▲ 신경리마애여래입상
▲ 갈림길
▲ 갈림길
▲ 오르막계단
▲ 최고봉안내
또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그렇지만 또 바로 곧장 우리의 갈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최고봉 안내 이정표도 나온다. 출렁다리 비슷한 다리도 나온다.
그리고는 드디어 최고 어려운 등산로가 나온다. 그래서인지 안전을 위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철재 구조물도 계단과 안전대를 설치해서 그래도 덜 힘들게 오를 수 있었다.
▲ 삽살개바위
▲ 두꺼비바위
그 외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즐비했고 아름다운 풍경도 장관이었다.
바위와 소나무의 자연적 배치가 얼마나 잘 조화되어 있던지 그렇게 신비로울 수가 없었다.
높진 않지만 정말 신비로운 것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 오르는 재미 모두를 맘껏 즐길 수 있는 용봉산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일까?
높지도 않은데 100대 명산에 들어가서 의아해했지만 절묘한 아름다움과 멋진 풍광이 용봉산의 명성을 나타내는가 보다.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듯한데 그동안 올랐던 그 어느 산에 견주어 볼 때 가장 아름다운 산이 아니었나 싶다.
용봉산자연휴양림
-소재 : 충남 홍성군 홍북읍 용봉산2길 87
-문의 : 1588-3250
-입장료 : 일반 1,000원(단체 800원), 청소년·군인 800원(단체 600원), 어린이 400원(단체 200원)
-유료주차장 주차료 : 소형(승용·승합) 3,000원, 대형(버스·화물자동차) 5,000원
-무료 주차장도 있음